포르투갈관광청 지역 설명회가 지난 23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여행사와 미디어 관계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포르투갈을 방문하는 한국인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오늘(28일)부터 아시아나항공의 인천~리스본 노선이 신설돼 포르투갈관광청은 이에 맞춰 한국인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와인과 음식, 아름다운 풍경과 유적지 등 포르투갈에 대해 자랑할 것은 많지만 그중에서 제일은 사람이라고 포르투갈 관계자들은 입을 모았다.
<나주영 기자> naju@gtn.co.kr
포르투갈을 방문하는 한국인이 해마다 늘고 있다 들었다.
2014년을 기점으로 한국인 관광객이 급증하기 시작했다. 성수기, 비수기 시즌 가릴 것 없이 매월 꾸준히 한국인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 1~8월 사이 관광객 수는 전년 동기대비 28.4% 가량 증가했다. TV 프로그램 ‘비긴 어게인’ 등으로 젊은 여행객들에게 먼저 인기를 얻으며 포르투갈을 찾는 한국인들이 늘어났고, 이제는 연령 상관없이 포르투갈이 한국 여행객들에게 익숙한 나라로 자리매김한 것 같다.
한국 시장에 어필 할 수 있는 포르투갈의 매력은.
포르투갈에서는 지역마다 특색 있는 와인을 즐길 수 있다. 와인을 맛보는 것은 물론 와이너리 투어를 통해 좀 더 깊이 있게 와인을 체험할 수 있으며, 다양한 경험을 원한다면 포르투갈 타일을 직접 만드는 ‘아줄레주’ 클래스 등에도 참여할 수 있다.
포르투갈은 골프 관광지로도 유명하다. 포르투갈에는 100여 개의 골프코스가 있으며 2018년에 5년 연속 세계 최고의 골프 여행지로 선정됐다. 그리고 자연경관 뿐만 아니라 포르투갈 특유의 건축양식도 보는 이를 즐겁게 한다. 가장 자랑할 만한 것은 포르투갈 사람들의 친절함이다. 포르투갈 공항에서는 출국 전 관광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는데, 포르투갈에서 좋았던 것을 묻는 대답에 사람이 좋았다는 대답이 85% 가까이를 차지했다. 포르투갈 사람들은 따뜻한 미소와 열린 마음으로 여행객들을 환대한다.
향후 계획은.
한국인 방문객의 체류일을 높이기 위해 모노 일주상품을 만들 계획이다. 처음은 스페인 3일+포르투갈 4일 상품부터 시작해 차차 포르투갈 일정을 늘릴 예정이다. 한국인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지역은 아주 한정적이다. 앞으로 포르투갈의 여러 지역을 홍보해 포르투갈의 매력을 더욱 알리고 싶다.
다양한 포르투갈 여행 상품 구성을 위해, 여행사 관계자들을 포르투갈에 직접 초청할 예정이다. 또한 TV 프로그램 ‘배틀트립’, SNS 등 각종 미디어를 통해 홍보를 이어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