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무안, 대구 등 지방발 항공 노선이 늘어나면서 여행사들도 지방 출발 패키지 상품을 연달아 출시하고 있다. 다른 지방에 비해 많지는 않지만, 제주 출발 패키지도 가까운 중국, 대만, 동남아를 중심으로 하나 둘 생겨나고 있다.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와 새해에는 제주에서 곧장 해외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나주영 기자> naju@gtn.co.kr

 

하나투어

방콕/파타야 5일

하나투어는 제주에서 출발하는 방콕/파타야 5일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본 상품은 제주항공을 이용하며 방콕에서 이틀, 파타야에서 이틀을 보내는 전통적인 방콕/파타야 여행 코스로 구성돼 있다.

일정 동안 방콕 대표 간식인 망고밥, 땡모반, 바나나 로띠 등이 제공되며, 라마다 플라자 매남 리버사이드 런치 뷔페가 특식으로 마련돼 있다.

방콕에서는 방콕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차크리 왕조 왕궁과 에메랄드 사원으로도 불리는 왓 프라깨우를 둘러본다. 태국의 왕궁과 사원 투어는 태국 관광법규에 따라 한국말이 가능한 현지인 왕궁 가이드와 진행되며, 한국인 가이드는 동행하지 않는다.

파타야에서는 각종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꼬란섬으로 향한다. 하나투어는 꼬란섬 내 하나투어 전용 ZONE을 운영해 썬베드, 파라솔, 계절 과일 등을 제공한다. 가격은 129만9000원이다.

 

 

모두투어

대만 타이베이&가오슝 4일

모두투어는 대만 타이페이/타이중/가오슝 4일 상품을 89만8000원에 선보였다. 본 상품은 제주항공을 이용하며, 방문도시는 기륭, 타이베이, 타이중, 가오슝으로 4일 동안 대만 남북을 일주한다.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의 배경지가 된 지우펀, 오랜 세월을 걸쳐 만들어진 국립 야류해양공원, 세계 4대 박물관 중 하나인 국립 고궁박물관 등을 관광한다.

 

 

인터파크투어

상해 완전정복 4일

인터파크투어는 상해 완전정복 4일 상품을 59만3200원에 판매하고 있다. 3박4일 동안 여유롭게 상해를 둘러보는 일정으로 구성돼 있으며, 전 일정 5성급 호텔을 이용한다. 상해 호텔에서는 상해시 정부조례에 따라 호텔 내 일회용품을 제공하지 않아 여행 전 반드시 기본 세면도구를 준비해야 한다.

주요 관광지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 신천지, 상해 시티투어 버스, 마담투소 밀랍인형관, 타이강로, 남경로 등이 있으며, 상해옛거리와 황포강, 푸동 지구가 한데 어우러진 외탄에서 야경을 즐길 수 있다.

 

 

제주토박이월드

서안 5일

제주토박이월드는 서안/화산 5일 패키지를 79만9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항공은 진에어를 이용하며, 호텔은 전 일정 준 5성급 호텔에서 머문다. 서안은 역사와 문화의 도시로 당, 주, 한, 수 시대의 역사유물을 볼 수 있는 섬서 역사박물관과 현장스님이 인도에서 가져온 불경을 번역한 대안탑 등을 관광한다. 특히, 서안은 진시황 병마용과 진시황릉이 있는 곳으로 중국의 깊은 역사와 거대한 스케일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또한 현종과 양귀비가 온천을 즐겼다고 알려진 중국 최대 규모의 당나라 왕실 원림인 화청지 등 다양한 역사 유적지를 방문한다. 본 상품은 중국비자 비용이 포함돼 있으나 개인비자 발급시 1인 4만 원이 추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