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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3호 2024년 11월 18 일
  • 제주발 중국행 인기… 상하이 노선 탑승률 가장 높아



  • 김기령 기자 |
    입력 : 2019-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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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의 상하이 노선, 90% 웃돌아

일본과 홍콩은 주춤, 여객 수 감소

 


7월부터 9월까지의 제주공항의 국제선 탑승률을 분석한 결과, 중국과 일본은 희비가 엇갈렸다. 홍콩 역시 시위가 장기화되면서 노선 이용객의 수요가 줄어들었다.

 

 

일본과 홍콩이 주춤하는 사이 중국 노선은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였다. 대표 중국 노선인 상하이와 베이징의 왕복 여객 수가 3개월 평균 4만3415명이었다. 8월이 4만6000여 명으로 가장 많았다. 일본과 홍콩 이용객 감소의 반사이익으로 분석된다.

 

 

에디터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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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률을 보면 8월 중국 노선 탑승률은 전 노선이 90% 이상을 기록하는 등 승승장구했다. 진에어의 상하이 노선은 2개월간 탑승률이 90%를 웃돌았으며 지난 8월 베이징과 상하이를 운항하는 항공사 4곳의 탑승률이 모두 90% 이상을 기록했다.

 

 

반면 일본 노선은 예년 대비 출국자 수가 큰 폭으로 줄었다. 7월과 8월보다 9월 탑승률이 더 낮게 나타났다. 9월 탑승률을 보면 나고야는 32%를, 후쿠오카는 45%를 기록하는 등 60% 이상을 기록한 7월과 8월보다 저조했다. 여객 수도 2만 명 아래로 떨어졌다.

 

 

제주공항에서는 오사카, 나리타, 나고야, 후쿠오카 노선이 운항하고 있으며 지난 8월에는 나고야 노선 운항이 중단되기도 했다. 한 달 뒤인 9월 들어 티웨이항공이 운항을 재개하긴 했으나 4000석에 가까운 공급석 대비 424명만이 탑승해 탑승률이 34%에 그쳤다.

 

 

지난 9월 일본 노선의 탑승률을 보면 티웨이항공과 대한항공이 운항하는 오사카 노선의 탑승률은 각각 65.1%, 46.2%를 기록했고 나리타 노선은 티웨이항공이 79.3%, 대한항공이 58.3%로 집계됐다. 이밖에도 티웨이항공의 나고야 노선은 32%, 제주항공이 운항하는 후쿠오카는 45.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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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타이베이 노선은 큰 부침 없이 운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타항공과 타이거에어 타이완이 해당 노선을 운항하고 있으며 70% 안팎의 탑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타이거에어 타이완의 탑승률이 85.9%까지 오르기도 했다. 3240석 대비 2783명이 탑승했다. 일본으로 향하던 여행 수요가 대만으로 많이 빠지면서 제주공항에도 이러한 기류가 감지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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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노선은 8월 성수기를 맞아 늘렸던 운항횟수를 9월에 다시 줄였지만 이용객 수가 더 줄어들면서 탑승률이 떨어졌다. 9월에 총 13회 운항한 제주항공의 제주~홍콩 노선은 1862명이 탑승하면서 75.8%를 기록했다. 지난 7월에 해당 노선이 3000석 대비 2600명이 이용하면서 86%의 탑승률을 기록한 것과 대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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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별 탑승률 TOP3 노선을 살펴본 결과, 중국 노선 탑승률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7월 진에어의 상하이 노선이 탑승률 95.1%로 가장 높았다. 8월에도 베이징 노선보다는 낮았지만 92%를 기록해 효자 노선임을 입증했다.

 

 

중국국제항공이 운항하는 베이징 노선도 7월에 91.8%, 8월에 96.7%를 기록하는 등 탑승률이 높았다. 7월 제주발 탑승률 3위에 자리한 제주항공의 홍콩 노선은 8월과 9월로 접어들면서 탑승률이 하락했고 순위 밖으로 밀려났다.

 

 

<김기령 기자> glkim@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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