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관광청 연말행사 열어
부산·대구·광주 로드쇼 개최
괌정부관광청은 올 한 해 괌 관광의 성과를 돌아보고 마무리하기 위해 지난달 22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여행업계 관계자 200여 명을 초청해 연말행사(Year-end Appreciation Reception)를 진행했다. 주한 미국대사, 괌 주지사 및 괌정부관광청장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으며 행사는 축사를 시작으로 박지훈 괌정부관광청 한국사무소 부장의 괌 관광시장 성과에 대한 소개와 괌 차모로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한국인 괌 방문객은 2017년을 기점으로 일본인 방문객 수를 앞서는 등 한국인 방문객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 올해 괌을 찾은 전체 방문객 163만 명 중 45%인 73만 명이 한국인 방문객으로 집계됐다. 리피터도 40%에 달한다. 3년 전 리피터 수요가 10%대였던 것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지난 2018년에 이어 2년째 진행 중인 ‘#InstaGuam(인스타괌)’ 마케팅 캠페인 역시 괌에 대한 이미지를 확장시킨 캠페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해리 해리스(Harry B. Harris Jr.) 주한미국대사는 축사를 통해 “괌은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미국령 여행지”라며 “오는 24일부터 제주항공이 무안~괌 직항 노선을 운항할 예정이라 한국인 방문객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오늘 이 자리를 통해 한국과 괌의 미래를 계획하는 기회를 만들어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루 레온 게레로(Lou Leon Guerreo) 괌 주지사는 “올 한 해 괌을 방문한 관광객 약 163만 명 중에서 73만 명 이상이 한국인 방문객으로 전체의 45%를 차지했다”며 “앞으로도 괌 정부와 괌정부관광청은 괌 관광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공공분야에서도 아낌없는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에서 치러진 연말행사에 앞서 괌정부관광청은 지난달 18일 부산을 시작으로 19일 대구, 20일 광주에서 괌 현지 파트너사와 각 지역 여행업계를 초청해 ‘2019 괌정부관광청 로드쇼’를 성황리에 개최하기도 했다.
<김기령 기자> glkim@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