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립닷컴의 분석 자료에 따르면 올 한 해 전 세계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액티비티는 테마파크인 것으로 나타났다. 트립닷컴은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전 세계 주요 여행지 10개 지역의 상위 20개 액티비티, 총 200개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테마파크는 그 자체가 해당 여행지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특별한 추억을 남기기에 적합하다. 한정된 여행기간 중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많은 여행자들로부터 필수 액티비티로 선택을 받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각 지역의 인기 액티비티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한 오션파크(홍콩), 에버랜드(서울), 디즈니랜드(상하이), 유니버셜스튜디오(싱가포르), 바나힐(다낭)이 대표적이다. 테마파크 다음으로는 ‘관람·투어(27%)’, ‘공연·전시(11%)’, ‘먹거리(9%)’형 상품이 뒤를 이었다.
관람·투어에서는 해당 도시에서만 즐길 수 있는 유니크한 액티비티들이 크게 사랑받았으며 인기 상품으로는 세계 유일의 비무장지대를 체험할 수 있는 DMZ투어(서울), 방콕의 수상시장과 야시장 등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일일투어(방콕), 세계에서 가장 큰 고대 건축물인 자금성(베이징) 등이 있다.
한편 여행지의 랜드마크이자, 도시 전경을 한눈에 살필 수 있는 전망대(7%)도 여행자의 많은 선택을 받았다. 특히 초고층 빌딩이 즐비해 스카이라인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상하이는 ‘동방명주’, ‘상하이타워’, ‘진마오타워’, ‘월드파이낸셜센터’ 등의 전망대 관련 액티비티가 20위 내 위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