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시 데이터 사용량은 얼마나 될까?
정보검색은 물론 현지 입장권 및 교통권 판매 어플이나 지도 어플 사용이 필수적인 해외에서는 아무래도 데이터 사용량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또 여행지에서의 경험을 실시간 공유하는 최근의 트렌드를 감안할 때 데이터 사용량은 앞으로도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포켓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와이파이 도시락이 최근 한 달간 고객 데이터 사용량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일본, 대만, 미주, 싱가포르, 필리핀 등 무제한 데이터 서비스 제공 국가에서 사용한 5만5000여 건의 고객 데이터 사용량 분석 결과에 따르면, 해당 국가 사용자의 하루 데이터 사용량은 평균 1.3GB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일평균 사용량 1.6GB로 일본이 가장 높았으며, 대만(1.3GB), 미국 및 북미지역(1GB), 싱가포르
(0.92GB), 필리핀(0.75GB) 순으로 나타났다. 사용자의 5%가 하루 5GB 이상 데이터를 사용했으며, 10GB 이상 사용자도 1% 정도다. 데이터 공유가 가능한 것을 감안할 때 해외에서 하루 평균 1.3GB의 데이터를 사용한다면, 2명이 공유했을 때 한 사람이 500MB 이상을 사용한다고 볼 수 있다.
통신사 로밍 기본요금제의 경우 하루 약 1만 원에 300MB의 데이터를 제공(통신사별 상이)하고 있으나 고객 입장에서는 해외에서 사용하기엔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와이파이 도시락 측의 설명이다.
와이파이도시락 관계자는 “고객들의 데이터 사용량이 점점 더 늘어나는 추세”라며 “주요 국가들의 데이터 제공 용량을 점차 확대하거나 무제한 서비스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