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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4호 2024년 12월 02 일
  • 레일유럽과 ‘경자년’ 유럽여행

    여행 가능국 늘어나고 무료 산악열차 추가



  • 나주영 기자 |
    입력 : 2020-01-09 | 업데이트됨 : 2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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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일유럽이 올해부터 새롭게 바뀌는 유럽 기차 여행 소식을 발표했다. 유레일 패스와 스위스 트래블 패스는 여행 가능국이 확장되거나 새로운 무료 산악열차가 추가됐고, 보랄펜 익스프레스 및 빙하특급 등 스위스 경치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파노라믹 열차도 업그레이드 된다.

 

 

패스 한 장으로 다양한 유럽 국가의 국철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유레일 글로벌 패스’는 올해부터 에스토니아와 라트비아가 추가 됐다. 특히 에스토니에서 북유럽 스칸디나비아 반도까진 유람선으로 이동할 수 있는데 유레일 글로벌 패스 소지자는 해당 유람선 예약 시 최대 50%의 특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글로벌 패스가 여러 나라를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만큼 여행일 수도 늘어났다. 1개월 내 3일, 5일 또는 7일 중 원하는 여행일 수만큼 골라 기차를 탈 수 있는 선택사용 패스 옵션 중 1개월 내 4일 옵션이 새롭게 추가됐다. 기존 1개월 내 3일 옵션은 단종된다.

 

 

‘스위스 트래블 패스’ 역시 새해부터 혜택이 변경된다. 산들의 여왕이라 불리는 리기와 슈탄저호른, 슈토스 등의 산악열차는 종전과 같이 무료로 유지되고, 루체른 호수를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클레벤알프가 추가됐다.이전 혜택에 포함됐던 쉴트호른은 패스 소지자의 경우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스위스의 아름다운 경치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파노라믹 열차도 업그레이드된다. 올해 90주년을 맞는 빙하특급은 1등석과 2등석의 디자인 및 기술 서비스를 완전 개조한 새로운 열차를 내년 여름 선보일 예정이다.

 

 

가장 스위스 다운 경치를 볼 수 있는 ‘보랄펜 익스프레스’의 루체른과 생 갈렌 노선엔이미 새로운 열차가 도입돼 운행 중이다. 현대적인 느낌의 황동색으로 외관을 단장한 보랄펜 익스프레스는 탁 트인 창문을 통해 경치를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전 열차 모두 커피와 스낵을 즐길 수 있는 비스트로 칸이 마련됐다. 편안하고 즐거운 가족 여행을 위한 가족 객차도 신설됐다.

 

 

한편 올해부터 레일유럽의 선진화된 차세대 시스템 ERA를 통해 API 연동으로 철도 패스 및 기차 티켓 등 대부분의 유럽 철도 상품이 실시간 발권 가능해진다. 레일유럽이 개발한 국내 최초 B2B 전용 유럽 철도 상품 발권 플랫폼인 ERA를 통해 티켓 및 패스 상품을 실시간 조회하고 예약,발권까지 한번에 할 수 있다. 스위스 트래블 패스는 연속 사용 패스와 플렉시 패스 모두 이미 ERA를 통해 온라인 발권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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