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69% “에어비앤비 한국 경제에 긍정적 영향”
한국인 상당수가 에어비앤비 같은 플랫폼에 자신의 남는 공간을 공유하는 숙박공유에 대해 지지하고 있으며, 10명 중 7명 이상은 에어비앤비가 한국 경제와 관광에 도움을 준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설문조사 업체인 데이비드 바인더 리서치(DBR)가 지난 16일에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75%의 한국인은 에어비앤비를 통해 사람들이 사는 공간을 빌려주는 행위를 허용하는 것에 대해 지지한다고 밝혔다.
설문 응답자의 80%는 에어비앤비가 농촌 지역에서의 관광을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데 동의한다고 밝혔다. 응답자의 73%는 에어비앤비가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했으며, 69%는 에어비앤비가 한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밝혔다. 이는 응답자의 78%가 ‘직장과 경제’가 가장 중요한 관심사라고 밝힌 가운데 나온 결과여서 더욱 주목된다.
DBR은 에어비앤비의 의뢰를 받아 지난 해 12월19일부터 23일까지 총 600명의 한국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였다.
정부가 공유경제 활성화 등 혁신성장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에어비앤비는 이번 조사 결과가 혁신성장을 위한 합리적인 제도를 마련하는 데 시의적절한 참고자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에어비앤비 주 체험 고객층은 ‘Z세대’
에어비앤비는 아태 지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에어비앤비 ‘체험’ 고객층이 ‘Z세대’ 여행자이며 이들의 체험 예약은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Z세대는 일명 ‘젠지(Generation Z)’라 불리는 1990년 중반에서 2000년 중반에 태어난 세대를 일컫는다.
에어비앤비의 자체 조사에 따르면, 아태 지역에서 가장 있기 있는 Z세대의 체험 여행지로는 서울, 발리, 도쿄, 교토, 시드니가 선정됐다. Z세대가 아태 지역에서 가장 많이 예약한 체험 카테고리는 △스포츠 및 자연 △쿠킹 및 먹거리 △엔터테인먼트 △예술 및 문화이며, 인기 체험으로 발리에서의 서핑 스쿨 및 바투르 화산에서 즐기는 일출 트레킹, 멜버른에서의 그레이트 오션 로드 여행 , 청도 바 투어, 상하이에서 스탠드업 코미디 호스트와 함께하는 시간 , 교토에서의 나만을 위한 기모노 스타일링, 서울 향수 공방 체험 등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