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3월23일 발족된 랜드연합, 랜드메신저가 올해로 발족 12년째를 맞는다. 발족 당시 14개였던 회원사는 24개로 늘어 외형도 제법 커졌다. 특히 발족 10주년을 맞이했던 지난 2019년은 랜드메신저가 외형만큼 내실도 충실하게 다진 해였다.
오랫동안 숙원했던 ‘랜드메신저 부산-경남 원스톱 설명회’를 실현한 해이기도 했다. 2019년 9월 10주년 기념행사로 부산에서 진행했던 행사는 기획부터 준비, 실행까지 5개월이 소요됐다. 랜드 연합사가 지역 설명회를 진행하는 것은 업계 최초인 만큼 준비 단계부터 업계의 관심이 집중됐다.
그간의 설명회는 관광청이 주최, 주관하고 관련지역 랜드사가 협찬 및 지원의 형태로 참여하는 것이 대부분이었지만 어찌 보면 여행사가 원하는 정보와 상품에 대한 니즈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지역의 여행 전문가들이 연합해 있는 랜드 연합사들이 가장 적합한 주체일 수 있다. 늦은 감이 있지만 그 중요한 일을 가장 먼저 현실화 한 것이 랜드메신저였다.
그런 만큼 랜드메신저 회원사 한 사람 한 사람이 가지는 자부심과 자긍심은 매우 크다. 이제 막 10년의 역사를 넘긴 연합사이지만 랜드메신저가 써온 이야기는 그 어떤 이야기보다 의미 있고 재미있다.
원스톱 설명회를 기획, 진행한 김용신 전 랜드메신저 회장은 “랜드연합의 취지가 마케팅과 홍보 활동을 함께 해 영향력을 키우는 것인 만큼 서울 이외 지역 설명회로 10주년을 기념하고 싶었다”고 사업 추진 배경과 목적을 설명했다. 어느 모임이든 그 모임이 건강하게 오래 유지되기 위해서는 모임의 목적과 취지에 충실해야한다. 랜드 연합의 취지는 함께 함으로써 각각이 가진 역량과 힘을 더 키워 보자는 데 있다.
정보 교류를 통해 경영 및 영업에 도움을 받기도 하고 마케팅과 홍보 활동을 함께 하면서 비용을 절감하고 효과는 배가시키자는 목적이 컸다. 어느덧 유사한 목적으로 발족된 랜드 연합사는 5개에 이른다. 그 중 회원사끼리의 끈끈하고 돈독한 정을 바탕으로 하는 견실한 유대관계가 랜드메신저의 자랑이다.
랜드메신저는 앞으로도 연합사 발족의 취지를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도전과 시도를 멈추지 않을 계획이다.
<김미현 기자> julie@gtn.co.kr
전임 회장에게 듣는 랜드메신저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랜드메신저 발족 멤버이기도 한 김용신 전임 회장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회장을 역임하면서 랜드메신저를 이끌어왔다. 오랜 시간 회원으로써 또 회장으로서 조직과 함께 해온 전 김용신 회장에게 랜드메신저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에 대한 단상에 대해 물었다.
Yesterday...
2009년 3월23일 국제 호텔 창립총회 당시를 어떻게 기억하는가?
발족의 가장 큰 취지는 혼자서 영업하는 어려움을 함께 해결하고 힘을 얻고자 하는 데 있었다. 이미 다른 연합이 존재하고 있기는 했으나 1지역 1사의 원칙이 그 연합에도 있었고 새로운 방향으로 마케팅을 해보자는 기대도 컸다.
결과적으로는 잘 되지 않았지만 온라인 영업을 위해 랜드메신저 홈페이지를 제작해 운영하기도 하고 항상 해오던 업계지 신문광고를 벗어나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하는 영화 이벤트 등도 진행해 왔다.
Today....
랜드메신저는 타 연합과 무엇이 다른가?
내분이 없고 유대관계가 좋다. 단언컨대 5개 연합사 중 회원사간 사이나 분위기가 가장 좋다고 할 수 있다. 대부분 인센티브 프로그램에 집중하다보니 크게 회원사간 충돌이 없다.
여러 외부 요인에 큰 영향을 받는 여행업의 경우 일정 기간 특정 지역이 타격을 받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이유로 새로운 지역 서비스를 모색하는 경우 원래 해당 지역을 담당하던 회원사가 도움을 주기도 한다. 각자의 영역에서 어느 정도 입지를 구축한 덕인지 서로를 배려하고 도와주는 분위기가 훨씬 강하다. 랜드메신저가 가지는 가장 큰 장점이자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Tomorrow.....
앞으로 랜드메신저가 어떤 모습이기를 바라는가?
무엇보다 내분 없이 꾸준히 지금의 조직을 유지해 나갔으면 하는 것이 가장 큰 바람이다.
신임 회장님께서는 회원사를 늘리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양적인 발전만큼 질적인 성장도 함께 이룰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다양하고 새로운 시도로 조직의 정체성을 알리고 회원사마다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을 하면 좋겠다.
사진으로 보는 랜드메신저 이야기
매달 진행되는 월례회의가 상시 이슈를 점검하고 논의하는 자리라면 연 1~2회 진행되는 워크숍은 회원사간 친목을 도모하는 중요한 이벤트 중 하나다. 2013년 베이징으로 처음 해외워크숍을 진행한 랜드메신저는 매년 해외 워크숍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방콕 워크숍이 예정돼 있다.
랜드메신저 주요 회칙
2019년 12월 회칙 개정을 통해 임원 구성에 변화를 줬다. 본 회의의 임원 구성은 고문(전임회장), 회장, 부회장, 총무, 감사로 하며 회장의 유고시 부회장이 그 업무를 대행한다. 임원의 임기는 2년으로 하며 재임할 수 있다.
- 고문 유고시 부회장이, 감사 유고시 고문이, 총무 유고시 재무가 그 업무를 대행한다.
각 지역의 1개 랜드로 하며 지역의 중복을 피함을 원칙으로 하며 발기인 모임 후 신규 회원사 영입 시 참석회원사 2/3이상의 찬성으로 가입을 결정한다.
- 회원사 종합홍보지 제작으로 전 회원사에서 공동으로 여행사 방문 시 홍보물을 배포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 각 회원사 직원의 명함, 헤드레터지, 소봉투, 대봉투, 각종 인쇄물 제작시 ‘랜드 메신저’로고 와 심볼 마크를 삽입해 인쇄함으로서 지속적인 홍보활동에 동참한다.
랜드메신저 역대 운영진
1대 _ 2009~2013년
임채복 회장 | 최대근 총무 | 차병흔 감사
2대 _ 2014~2015년
최대근 회장 | 김용신 총무 | 차병흔 감사
3대 _ 2015~2019년
김용신 회장 | 서명원 총무 | 황백현 감사
4대 _ 2020~
서명원 회장 | 최기선 부회장
고철환 총무 | 이은영 재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