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사 이상의
존재감 드러낼 것
조남진 베스트랜드 회장
1995년도부터 오벨리스크투어를 이끌어온 조남진 대표는 올해 베스트랜드의 회장직을 맡으며 남다른 각오를 보였다. 조 회장은 그간 쌓아 온 노하우를 회원사들과 공유하며 보다 나은 미래를 향해 달려가겠다고 전했다. 그는 올해 여행업계는 여전히 쉽지 않겠지만, 회원사들이 머리를 맞대고 똘똘 뭉친다면 보다 나은 결과를 이루리라 자부했다.
<나주영 기자> naju@gtn.co.kr
신임회장이 된 소감과 올해 운영 계획은
랜드사 모임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베스트랜드 회장이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무엇보다 회원사들과의 원활한 소통과 항상 화목한 분위기로 ‘우리 베스트랜드’라는 소속감을 항상 자랑스럽게 여기고, 비즈니스로도 보다 나은 결과를 이루도록 열심히 봉사하겠다.
2020년 신임 회장으로서 지난 10여 년 간 이어진 베스트랜드의 전통을 계속 유지하면서, 업계 상황에 뒤처지지 않도록 항상 거래 여행사들에게 빠른 회신과 완벽한 행사를 위해 매진하겠다. 거래처들에게 베스트랜드가 협력사 이상의 존재감을 들어내는 2020년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회장의 자리에서 본 베스트랜드의 강점은 무엇인가
베스트랜드의 강점은 무엇보다 회원들 간의 결속력과 오랜 기간 같은 멤버로 구성돼 생긴 끈끈한 조직력이다. 회원사 중 패키지 여행사와 거래하는 곳은 거의 없고, 지방이나 소규모 여행사들과 함께하는 인센티브 판매를 주력으로 한다.
최근 랜드연합 회장 모임이 있었다는데
해외출장으로 아쉽게 참석하지 못했지만, 패키지 여행사들이 겪는 홈쇼핑의 무리한 요구 및 갑을관계, 아웃바운드 시장의 어려움 등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다 들었다.
점점 고객들이 에이전트를 이용하지 않고 항공, 호텔, 단품여행 등 개별 예약으로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현지 행사의 지나친 옵션투어 의존도도 논의됐다.
2020년 여행업계를 예측한다면
오랜 기간 여행업계를 힘들게 한 홈쇼핑 위주의 패키지 여행사의 마케팅이 올해에도 계속되겠지만, 이제는 고객들의 눈높이가 저가 패키지 시장을 떠났기에 변화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도 보인다.
4~6명 위주의 소그룹 행사와 전문적인 개별 여행이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행사와 랜드사도 새로운 변화에 부응 못하는 곳은 존립이 쉽지 않기 때문에, 끊임없이 변화하고 대비하는 연합체로 2020년을 맞이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