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원&감봉 없어요’ ‘참좋은’여행
당기순이익 136억 늘어나
하나투어, 모두투어, 노랑풍선 등 주요 패키지사들이 근로시간을 단축해 인건비를 줄이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참좋은여행은 인원 축소, 임금 삭감을 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 14일 공시된 참좋은여행의 2019년 4분기 재무제표에 따르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비 감소는 했으나 적자전환하지 않았다. 더불어 지난해 건물 매각으로 얻게 된 처분이익이 당기순이익 136억 원(133.4%) 증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매출액은 약 62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9억 원(-4.5%)이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71억 원으로 2018년 4분기 128억 원 대비 57억 원(-44.4%)이 줄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36억 원이 오른 약 239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136억 원(133.4%) 가량 더 이익을 끌어올렸다.
<김기령 기자> glkim@gtn.co.kr
하나투어
3월부터 잡셰어링 돌입
주2일 잡셰어링(주3일 근무) 시행을 2주 가량 앞두고 근무 스케줄 조율로 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나투어는 지속적으로 선택적 잡셰어링 신청을 받아왔고 지난 18일 전 직원 잡셰어링을 결정했다. 이로써 직원들은 3월과 4월에는 월 기본급의 80%를 받게 된다. 3월과 4월에 한해 우선 실시될 예정이며 IT, 재무는 잡셰어링에서 제외됐다. 선택적 잡셰어링을 신청했던 기존 잡셰어링자는 추가 1일로 확정된다.
모두투어
5월 스타즈 오픈 호텔 사업 집중
모두투어는 5월 스타즈호텔 동탄 개관을 앞두고 호텔 사업에 더욱 집중하는 모양새다. 스타즈호텔 울산 개관 2주년을 기념해 여기어때와 호텔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해당 프로모션은 전국 6개 지점 모두 적용된다.
한편, 모두투어는 3월과 4월 2개월간 전 직원(임원 제외)을 대상으로 유급휴직을 실시한다. 월 급여의 70%를 지급한다. 유급휴직 제도를 선택한 모두투어는 고용유지지원금으로 월 204만 원 한도로 3분의 2가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하얀풍차투어
한달간 전 직원 월급 25% 삭감
3월 한달간 주4일 근무가 시행될 예정이며 해당 기간 전 직원 월급은 25% 삭감된다. 하얀풍차투어는 주4일 도입 이전에도 유급휴가 5일을 한 달 안에 사용하도록 공지한 바 있다.
노랑풍선
1개월 유급휴직 도입
2월 둘째주부터 4월까지 주4일 근무제도를 운영하기로 했던 노랑풍선이 3월과 4월 중 1개월은 전 직원(팀장급 제외) 유급휴직을 하기로 결정했다. 부서별 회의를 통해 휴직 월을 선택하는 형태다.
KRT
유튜브 채널 활용
업계 전체가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KRT는 자사 유튜브 채널 ‘KRT 여행사_official’을 통해 노쇼핑 서비스 론칭 기념 조커 패러디 영상을 제작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마케팅에 나섰다. 영상에는 KRT 직원이 직접 조커로 분장해 주목을 받았다. 한편, KRT는 지난 17일부터 자율적 동의하에 주4일제를 시행했다. 3월 말까지 6주간 진행되며 직원들은 해당 기간 동안 급여의 80%만 지급받는다. 스케줄은 자율 선택으로 진행된다.
롯데관광
근로시간 감축 없이 간다
상황이 어렵지만 주4일 근무 등 근로시간 단축에 대한 조치는 없다. 동남아 수요라도 빠르게 회복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대구·경북 지역에서 감염자가 대거 발생하는 등 사태가 다시 심각해지면서 패키지 취소도 늘고 있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보물섬투어
‘위기를 기회로’ 직원 독려
구조조정이나 휴직, 감봉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 다만 신규 예약이 많지 않다보니 계속 지켜보고 있는 상황. 보물섬투어 입장에서는 이번 일을 계기로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고 보고 직원들 독려 중.
내일투어
1개월 무급휴직 시행 중
내일투어는 2월 중순부터 직원 개개인에 따라 다른 형태로 무급휴직에 들어갔다. 3월까지 전 직원 1개월 무급 형태로 운영된다.
[바로잡습니다]
본지 17일자 6면 ‘한진관광 특수판매그룹부서 신설’ 기사에서 ‘박정수 대표’는 ‘김정수 대표’로, 특수판매그룹 그룹장은 김도형 차장이 아닌 조귀남 부장으로 바로잡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