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불황이 길어지는 가운데, 항공사들이 온정의 손길을 나누며 응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혈액 수급난을 해소하기 위해 헌혈 봉사를 진행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2월26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이스타항공 본사에서 대한적십자와 함께 헌혈 봉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진행된 헌혈 봉사는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 아래 진행됐으며, 현장 접수 및 사전 신청을 통해 40여명의 임직원들이 헌혈버스에 올랐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헌혈 참여율이 저조해 헌혈 보유량이 낮아지며 혈액 수급이 어려워지고 있어 이를 돕기 위해 이번 봉사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됐다”며 “이번 헌혈 봉사 외에도 손소독제 캠페인 등을 진행하며 코로나19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여행사를 방문해 손독제를 전달했다. 제주항공은 주요 영업 파트너인 여행사의 코로나19 대응을 돕고자 서울과 부산지역에 위치한 하나투어, 모두투어, 인터파크, 노랑풍선, 참 좋은 여행, KRT, 온라인투어, 롯데관광 등 17개 여행사를 직접 찾아 1000만원 상당의 애경 ‘랩신’ 손 소독제를 전달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여행사 임직원들의 안전과 건강을 기원하는 마음에 손소독제를 전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손소독제를 전달 받은 모두투어 관계자는 “어려운 시국에 항공사도 힘들 텐데 여행사 직원들까지 신경 써줘서 고맙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승객의 안전을 위해 운항을 종료한 항공기는 매일 소독하고 기내에 체온계 및 손소독제를 비치하며 발열, 기침 등 증세가 있는 승무원은 바로 업무에서 제외하고 있다. 아울러 각 사업장에도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단체행사 및 집합교육 등도 자제하는 등 사업장의 감염위험에도 만반의 대비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