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PICK
제주항공
545억 들여 ‘이스타’ 인수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이 지난 2일 주식매매계약을 위한 계약체결에 합의했다. 제주항공은 이스타홀딩스 지분 51.17%를 545억 원에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12월 인수양해각서를 체결할 때 합의했던 인수 금액보다 150억 원 낮은 금액으로, 코로나19로 항공업계가 직격탄을 맞고 수익성이 큰 폭으로 악화된 것을 반영해 조정했기 때문이다. 제주항공은 이행보증금으로 지급한 115억 원을 제외한 차액 430억 원은 지분 취득예정일자인 4월29일에 전액 납입할 예정이다.
<나주영 기자> naju@gtn.co.kr
티웨이항공
시드니 취항으로 ‘중장거리 노선’ 도전장
티웨이항공이 국토부 운수권 배분 심사를 통해 △인천~시드니 △인천~팔라우 △인천~키르키스스탄 등의 운수권을 배분 받았다. 특히, 인천~시드니 노선은 10시간 이상 걸리는 중장거리 노선으로 국내 LCC 중에서는 최초로 취항한다. 현재 B737-800NG 단일기종 28대를 운영 중인 티웨이항공은 중장거리 노선 취항을 위해 300석 이상의 중대형 항공기를 선정해 상반기 중 LOI 및 본계약 체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LCC 6사
정부 대상 ‘공동 긴급 건의문’ 발표
‘항공 산업의 근간이 무너져 내리고 있습니다.’ 국내 LCC 6사가 정부 대상으로 공동 긴급 건의문을 발표했다. 이번 긴급 건의문에서 항공사들은 ‘어떠한 자구책도 소용없고 퇴로도 보이지 않는다’라고 상황을 전달하며 정부차원의 즉각적이고 실질적인 세 가지 지원을 강력하게 요청했다. 요청 내용은 다음과 같다.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원(무담보, 장기 저리 조건) △공항사용료 및 세금의 유예 아닌 전면 감면 조치 시행 △고용유지지원금 비율 한시적 인상
항공사들은 노선 운휴, 자산 매각, 비용 절감 등의 자구 노력에도 불구하고 항공만의 자체 노력만으로 극복하기에 역부족임을 피력하며 정부차원의 전향적 지원을 요청했다.
대한항공
늘어나는 비운항·감편 노선… 유럽, 미주, 대양주까지 확산
대한항공의 비운항·감편 노선이 더욱 늘어나고 있다. 3일 기준 대한항공은 4월25일까지 인천~뉴욕, 보스턴 노선을 비운항 하고, 이외 시카고, 워싱턴, 밴쿠버, 토론토 노선 등은 감편하기로 결정했다. 유럽 노선에서는 자그레브와 이스탄불, 밀라노, 마드리드, 바드셀로나, 취리히, 프라하, 로마 노선이 4월 말까지 비운항 된다. 바르셀로나, 대양주에서는 인천~브리즈번 노선이 4월25일까지, 오클랜드 노선이 3월28일까지 비운항한다.
젯스타항공
‘인천~골드코스트 노선’ 잠정 운휴
젯스타항공이 지난 8일부터 6월30일까지 인천~골스코스트 직항 노선을 잠정 운휴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노선 탑승률이 줄어든 것이 운휴의 주 요인으로, 젯스타항공 측은 기존 예약자들이 2021년 3월까지 탑승일을 조정할 수 있게 하거나 취소 수수료 없이 항공권 전액을 환불받을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
사장 급여 100% 반납, 직원은 급여 33% 차감
아시아나항공이 고강도 자구안을 시행한다. 3월 아시아나항공은 사장 100%, 임원 50%, 조직장 30%의 비율로 급여를 반납한다. 또한 3월부터 5월까지 시행되는 무급휴직을 3월에 집중 사용하도록 권고하고, 휴가 일수에 따라 직원들의 급여를 33% 일괄 차감한다. 당초 정해진 무급휴직 기간도 ‘10일’에서 ‘10일 이상’으로 변경됐다.
진에어
희망휴직 이어 순환휴직 실시
진에어가 희망휴직에 이어 승무원 순환 휴직을 실시한다. 진에어는 객실 승무원을 대상으로 3~5월 내에 1개월 단위로 순환 휴직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휴직 기간에는 평균 임금의 70% 수준을 지급한다. 앞서 진에어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 휴직을 받기로 하고 4월15일까지 최소 1주에서 최대 12개월까지 무급 휴직 신청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