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발 미주 출국자 수 10만 명 감소
대양주 출국자는 약 8만 명…반 줄어
지난 2월 인천에서 미주(미서부/미동부/북중미)와 대양주(괌/사이판/호주/뉴질랜드)로 출국한 인원은 미주가 20만4984명으로 전월대비 10만 명 가량 급감했다. 대양주는 약 7만9466명으로 50%가량 급감했다. 공급은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출국자 수가 대폭 줄면서 탑승률이 낮아졌다는 점에서 2월 탑승률 하락이 갖는 의미가 크다.
미 동부 노선 이용객은 뉴욕을 필두로 디트로이트, 미니애폴리스, 보스턴, 시카고, 애틀랜타, 워싱턴 등에서 고른 분포를 보이고 있다.
호주/뉴질랜드 지역도 점유율은 낮은 편이지만 이용객이 평균 점유율 60~70%를 유지하고 있다. 호주는 지난해 12월 발생한 산불이 호주 지역 곳곳으로 옮겨 붙으며 일부 관광지도 입장을 막는 등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됐으나 호주 브리즈번과 시드니 탑승률 또한 전체 평균치에 다다랐다.
특히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운항하는 시드니 노선은 대한항공이 63.9%의 점유율을, 아시아나항공이 69.6%의 탑승률을 보였고 브리즈번 역시 대한항공이 65.8%를 기록했다. 뉴질랜드의 오클랜드는 대한항공이 76.6%, 에어뉴질랜드가 70.3%의 탑승률을 보였다.
미 동부 노선 선전
2월 탑승률이 가장 높은 노선은 에어캐나다의 토론토 노선이 차지했다. 총6024석 중 6000석을 소진하며 놀라운 실적을 기록했다. 역시 토론토를 운항하는 대한항공 역시 95.3%를 기록 인기 노선임을 입증했다. 밴쿠버 역시 에어캐나다 95.3%, 대한항공 93.8%를 기록, 캐나다 주요 노선의 탑승률이 좋은 성과를 냈다.
탑승률 80% 이상 좋은 실적을 보이고 있는 미 동부 노선은 델타항공의 디트로이트 92.7%, 미니애폴리스 75.7% 외에도 대한항공이 운항 중인 보스턴 80.6%, 시카고 88.4%, 애틀랜타 82.7% 워싱턴 90.7%로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서부 노선은 평년작
미 서부에서는 댈러스를 운항하는 아메리칸 항공이 단연 돋보였다. 탑승률은 92.5%로 대한항공 60.1%를 큰 차이로 따돌렸다. 라스베이거스는 대한항공 단독 노선으로 탑승률 76.1%를 보였다.
로스엔젤레스는 대한항공이 59.3%를 기록한 반면 아시아나항공은 79.6%의 탑승률을 보였다. 샌프란시스코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유나이티드항공 3파전 속에 대한항공이 80.8%로 수위를 찍었다. 이어 유나이티드 항공이 79.9%, 아시아나항공이 45.1%를 기록했다.
시애틀도 대한항공 아시아나 델타항공의 각축 속에 아시아나항공이 71.6%로 1위를 이어 델타항공이 70.8%, 대한항공이 52.5%를 기록했다. 호놀룰루는 하와이안항공이 76.2%를 기록 1위를 이어 아시아나항공이 72.1%, 대한항공이 67.1%를 각각 기록했다.
괌/사이판/팔라우
전반적으로 절반이상의 좌석을 채운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탑승률선 괌 노선을 운항하는 에어서울이 68.3%를 기록, 수위를 차지했다.
이어 대한항공이 55.9%, 진에어 55.4%, 티웨이항공 54.2%를 각각 기록한 반면 제주에어는 22.0%의 탑승률을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다.
사이판은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의 각축장이다. 하지만 성적은 그다지 좋지 못했다. 제주항공이 57.6%를 기록했고 티웨이항공이 51.4%, 아시아나항공이 43.1%를 찍었다. 팔라우 코로르 지역은 대한항공이 56.3%, 아시아나가 44.9%를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