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이탈리아 항공편 전면 중단
핀에어 ‘부산~헬싱키’ 취항 연기하기로
항공노선이 하루가 다르게 막히고 있다. 항공사들은 중국부터 시작해 홍콩, 대만, 일본과 동남아, 그리고 미주와 유럽 등 장거리 노선까지 비운항 결정을 내리고 있다.
대한항공이 미국 11개 노선과 유럽 12개 노선을 통틀어 변동 없이 운항하는 노선은 인천~파리와 인천~암스테르담 두 개의 노선에 불과하다. 이외 바르셀로나, 자그레브, 이스탄불, 취리히, 프라하, 프랑크푸르트, 로마 등은 모두 4월25일까지 비운항 해 상반기 유럽 등 장거리 노선도 텅 빌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도 로마, 이스탄불, 베네치아 등의 노선을 비운항한다.
비운항으로 한국과 연결편이 아예 끊긴 나라도 더러 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알리탈리아항공이 이탈리아 직항 노선을 비운항하며 한국과 이탈리아를 잇는 모든 직항노선이 전면 중단된다.
한국과 베트남을 연결하는 항공편도 6월까지 전면 중단 돼 업계에 큰 충격을 줬다. 지난 3일 베트남 민간항공청은 한국에서 출발하는 모든 여객기는 번돈공항과 푸깟공항만 이용할 수 있다고 고시했다.
이에 하노이, 호찌민, 다낭 등 모든 공항에 한국발 여객기 착륙이 금지됐으며, 번돈공항과 푸깟항공은 국적기가 취항하지 않는 곳으로 사실상 한국과 베트남 항공편은 전면 중단됐다. 지난해 여행업계 효자 노릇을 해왔던 베트남이기에 피해는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취항 노선에도 문제가 생겼다. 지난해부터 큰 기대를 모았던 핀에어의 부산~헬싱키 노선은 오는 31일 예정돼 있었지만 7월2일로 연기됐다. 또한 핀에어는 서울~헬싱키 노선 또한 10일부터 4월17일까지 한시적으로 운휴하기로 결정했다.
뱀부항공도 애당초 예정된 인천~하노이 노선 취항 시기를 오는 6월로 연기했으나, 베트남의 한국인 입국금지 초치가 강화되면서 그조차 시기가 불투명해졌다.
한국발 방문자의 입국을 금지하는 국가도 늘어나고 있어, 항공 노선 운영에 더욱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한국발 방문자의 입국 금지·절차 강화 조치를 내린 국가는 총 97곳(5일 기준)으로 집계됐다. 지난 5일에는 호주가 14일까지 한국발 입국금지 조치를 시행해, 인천~시드니 노선 등 남은 호주행 노선 운항에도 변동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첨부파일 표>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현재 정상운항 혹은 감편 운항중인 노선들로, 실시간 변동 가능하다.
<나주영 기자> naju@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