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객입국 전년 동월 대비 15.2% 증가 127만2708명 방한
우리 국민은 전년 동월대비 13.7% 감소 251만3030명 출국
베트남 방문 출국자 76만8423명 20.4%↑
1월 관광수지는 9.3억 달러 적자로 나타나
2020년 1월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들은 전년 동월 대비 15.2% 증가한 127만270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일본 시장 감소세 둔화와 맞물린 중국 및 아·중동 시장의 증가세가 그대로 유지되면서 나타난 수치다.
중국은 1월20일 전후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해외여행 수요가 전반적으로 감소했지만 월초 FIT, 인센티브 단체, 가족여행 등으로 방한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22.6% 증가한 48만1681명을 기록했다.
일본은 한·일 항공좌석 공급이 급격히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FIT 중심의 수요증가로 감소세가 둔화하며 전년 동월 대비 -1.2%에 그쳐 1월 한 달 20만3969명이 우리나라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중동(중국, 일본 제외) 지역은 전년 동월 대비 24.5% 증가했다.
이는 대만의 새해맞이 원단(1월1일) 행사와 춘절(1월23일~27일) 등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코로나19의 위험성이 높아지면서 중국, 홍콩여행 수요가 한국으로 전환한 데 따른 것으로 보여진다. 이에 따라 대만인들의 방한은 전년 동월 대비 25.5% 증가한 11만354명으로 집계됐다.
홍콩 또한 현지 여행업계가 동계상품 프로모션을 확대하고 원단(1.1)·춘절(1.25-28) 연휴기간을 활용한 방한 관광객이 크게 늘어나면서 전년 동월 대비 86.5% 증가한 6만6962명을 기록했다.
그 외 아시아중동 지역은 설 연휴기간 방한관광객이 늘어나며 전년 동월 대비 12.6% 증가했고 구·미주 및 기타 지역은 설 연휴 현지 중화권 환승 및 교포들의 방문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1.9% 증가했다.
우리 국민의 해외여행객은 전년 동월 291만2331명 대비 13.7% 감소한 251만3030명이 출국한 것으로 집계됐다.
1월 우리 국민이 가장 많이 찾은 곳은 베트남으로 76만8423명이 방문, 20.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일본을 31만6800여명이 찾았지만 이는 전년 동월대비 -59.4%의 실적이다. 홍콩과 마카오도 각각 3만5908명, 4만3129명이 방문했지만 -77.7, -56.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수입 및 지출 면에서 1월 관광수입은 15.8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0% 증가했으며 외래객 1인당 지출금액은 1241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1.5% 감소했다.
관광 지출은 25.1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6.7% 감소했고 국민해외여행객 1인당 지출금액은 998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2%가 증가해 1월 관광수지는 9.3억 달러 적자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