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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3호 2024년 11월 18 일
  • 바닥으로 내려가던 여행주가 이달부터 상승곡선



  • 김기령 기자 |
    입력 : 2020-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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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도 없이 내려가던 여행주 주가가 4월 들어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하나투어 주가가 다시 4만 원 선으로 회복됐고 롯데관광과 노랑풍선 주가도 1만 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3월 중순 코로나19 팬데믹 공포에 코스피, 코스닥이 급락하면서 여행주도 역대 최악의 주가 하락을 겪은 이후 보름만의 회복세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한 1분기 실적 부진은 불 보듯 뻔하고 2분기 실적 향상도 불투명한 상황이기 때문에 상장 여행사들의 주가 급등은 단기간 내에 달성하기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8일 종가를 기준으로 여행주 흐름을 분석했다.

 

<김기령 기자> glkim@gtn.co.kr

 


 

 

하나투어

끊이지 않는 루머

 

하나투어의 구조조정 루머가 한 주 내내 업계에서 화제가 됐다. 6월을 기점으로 전체의 20%가 넘는 인원인 500명을 정리 해고할 예정이며 과거 2년치 법인카드 내역을 조사해 기 징계자부터 임원과 팀장을 해고 우선 대상자로 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또한 마케팅팀과 인사팀 등 비 영업직 부서를 폐쇄하고 용역 업체에 맡겨 운영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IMM PE의 등장 이후 하나투어 내부적으로 변화의 바람이 불면서 각종 루머가 쏟아지는 탓에 임직원들은 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해당 루머의 진원지를 두고 IMM PE 측에서 해당 루머를 직원 압박용으로 내놓은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하나투어 측에 확인을 요청한 결과 “정리해고와 관련된 내용은 사실무근”이라며 “코로나19 때문에 업황이 힘들다보니 흉흉한 소문이 많이 도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주가 오름세

 

회사 내부가 루머로 시끌한 가운데 하나투어 주가가 다시 반등하는 양상이다. 지난 8일 하나투어 종가는 4만1200원으로 전일 대비 2.62%(1050원) 올랐다. 약 보름 전인 3월19일 종가 2만7800원까지 떨어진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상장주식 수는 IMM PE의 투자 이후 1393억9185만 주이며, 4만1200원 기준 시가총액은 5742억 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증권사에서 하나투어의 실적 부진이 장기화 될 가능성을 언급해 향후 주가가 코로나 이전 수준까지 회복되기란 어려워 보인다는 분석이 나온다.

 


 

 

모두투어

거래량 많은 편

 

모두투어의 지난 4월8일 주가는 1만1450원으로 전일 대비 3.15%(350원)이 올랐다. 지난 6일 1만 원대로 회복된 이후 계속된 상승세다. 거래량도 60만 주에 달해 여행주 가운데 가장 많았다. 8일 시가총액은 2164억 원을 기록했다.

 


 

  

노랑풍선

1만 원 코 앞

 

5430원까지 하락했던 노랑풍선 주가가 상승 그래프를 그리며 지난 8일 9950원까지 올랐다. 전일 대비 7.8%(720원)이 상승했다. 장 개장 기준 보름 만에 80% 이상 오르는 기록을 만들었다. 지난해 2월 상장 초반 3만 원대를 기록했던 것을 떠올리는 주주들은 여전히 주가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롯데관광개발

유일하게 소폭 하락

 

상장여행사 주가가 일제히 반등하는 양상을 보인 지난 8일, 롯데관광개발 주가는 9580원으로 전일 대비 0.21%(20원)이 하락했다.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1월에 기록한 1만5000원 선까지 오르기에는 아직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참좋은여행

상승폭 4.48%

 

참좋은여행은 지난 8일 4665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일 대비 4.48%(200원)가 오른 것으로 노랑풍선 다음으로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코로나19 이전 참좋은여행 주가는 6500원 선에서 6700원 선까지 오갔다.

 


 

 

인터파크

인터파크홀딩스에 흡수합병

 

인터파크가 인터파크홀딩스에 흡수합병됐다. 지주회사 체제를 탈피하고 모회사와 자회사를 통합해 운영하겠다는 방침이다. 합병 전 인터파크의 최대주주는 인터파크홀딩스로 67.82%였다. 합병 후 인터파크홀딩스의 최대주주 지분율은 25.86%로 예상된다. 합병 후 회사의 상호는 (주)인터파크로 변경된다.

 

 

 

 

주가 4000원 돌파

지난 8일 인터파크 주가는 4105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일 대비 2.88%(115원)이 상승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지난달 20일에는 2455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최저가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지난 8일 인터파크는 주주들에게 배당금을 150원으로 책정된 주당 현금배당금을 기준으로 지급했다.

 


 

  

레드캡투어

전일 대비 2% 상승

 

레드캡투어의 지난 8일 종가는 1만2350원으로 전일 대비 2.07%(250원)이 올랐다. 거래량은 1만1210주로 타 여행주 대비 매우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레드캡투어의 시가총액은 1061억 원이다. 지난해 패키지 사업을 대폭 축소하면서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는 적은 편이지만 렌터카 사업 등도 코로나19 여파로부터 확산된 주가하락은 피하진 못했다.

 


 

 

자유투어

휴업 돌입, 미수금 해결은 여전히 숙제

 

자유투어가 이달부터 휴업에 돌입했지만 자유투어와 계약했던 협력사들은 미수금, 환불 처리 등으로 여전히 골치 아픈 상황에 처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자유투어는 현재 직원 10여 명 정도만 나와 업무를 하고 있어 협력사들의 불만을 해결하기에는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투어

여행 콘텐츠 강화…프리미엄 여행상품관 신설

 

지난 8일 홈페이지를 재개편한 온라인투어는 홈페이지를 통해 고품격 여행을 찾는 고객 니즈에 맞춰 프리미엄 여행 상품관을 별도 신설했다. 가성비 높은 여행부터, 품격 높은 프리미엄까지, 상품 라인을 더욱 확대했다. 코로나19 이후 여행 콘텐츠를 더 확장하고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여행박사

20주년 맞이 로고송 이벤트

 

여행박사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준비한 이벤트를 하나씩 선보이고 있다. 이벤트의 일환으로 ‘총 상금 1000만 원 로고송’ 공모전을 진행한다.

 

 

‘갓띵곡 여박송 공모전’이라는 이름의 이번 이벤트는 여행을 사랑하는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가능하며 여행박사를 주제로 노래를 자유롭게 표현해 개인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하고 링크를 제출하면 된다. 응모 기간은 오는 5월5일까지며 수상자에게는 현금 500만 원과 여행박사 상품권 500만 원을 더해 총 1000만 원이 수여된다.

 


 

 

한국여행업협회

송파구, 월 최대 50만 원 지원

 

한국여행업협회(이하 KATA)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송파구 소재 관광사업체를 대상으로 고용유지지원금을 지원한다는 내용을 게시했다. 공지에 따르면 송파구청은 송파구 소재 5인 미만 소상공인사업체의 무급휴직자를 대상으로 월 최대 50만 원을 지원한다. 지원 요건은 코로나19가 심각단계로 격상한 지난 2월23일 이후 5일 이상 무급휴직자에 해당하며 최대 2개월 간 업체당 최대 2명까지 지원된다. 자세한 내용은 송파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서울특별시관광협회

지원대책 한눈에 보기

 

서울특별시관광협회가 코로나19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는 관광기업에 정부에서 지원하고 있는 금융 지원 대책 5가지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첨부파일을 제공했다. 해당 지원 대책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원하는 관광진흥개발기금 특별융자 △관광진흥개발기금 정기융자 △고용노동부의 고용유지지원금 △중소벤처기업부의 소상공인 경영애로자금 직접대출 △사회보험료 부담 완화 대책 등 총 5가지다. 자세한 자료는 서울특별시관광협회 홈페이지 내 공지사항에서 꼼꼼하게 확인할 수 있다.

 

 


 

 

서울관광재단

영상 통해 관광지 소개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콕’이 미덕이 되는 시기인만큼 유명 관광지도 영상으로 보면서 간접 여행할 수 있도록 서울관광재단이 영상을 통해 서울명소를 홍보하고 있다. 360도 VR 영상을 통해 서울식물원, 노들섬 등과 서울 곳곳의 맛집 등을 영상으로 볼 수 있다. 서울 명소가 곳곳에 등장하는 영상은 서울관광재단이 지난해 4월 개국한 유튜브 채널 ‘VisitSeoul TV’를 통해 확인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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