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항공여객 수송실적은 예상했던 대로 국내외를 막론하고 크게 축소됐다.
국제선 여객 실적은 우리항공사 -46.7%, 외국항공사 -46.3%로 모두 감소했고 국내선 역시 우리 대형항공사 국내여객 운송량은 65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8.3% 감소했고, 저비용항공사도 88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7.6%가 줄었다. 국내선 여객의 탑승률은 대형항공사가 58.9%로 전년 동월 대비 27.4%p, 저비용항공사는 66.1%로 27.3%p 감소했다.
분담률의 경우에선 저비용항공사가 전년 동월 대비 0.3%p 증가한 57.8% 기록했다.
국내선 전체 여객 실적에서 우리 대형항공사는 232만 명을 수송해 전년 동월 대비 37.8%감소했고 우리 저비용항공사의 경우 192만 명을 수송해 전년 동월 대비 49.8% 감소했다.
주요 공항별 운항 여객 실적 면에서 인천공항을 살펴보면 총 운항은 2만6606편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7% 감소했고 총 여객은 335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비중은 동남아 34.4%, 일본 18.5%, 중국 12.8%, 미주 9.4% 순으로 상위 4개 지역 운항이 전체의 75.1%를 차지했다.
국제선 여객은 333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1.6% 감소했다. 국제선 여객실적을 국가별로 살펴보면 상위 5개 국가는 일본, 베트남, 미국, 필리핀, 중국 순으로 나타났다.
인천공항의 국가별 국제여객 순위를 보면 일본이 55만8229명으로 1위를 기록했지만 이는 전년 동월 115만88명에 비해 -51.5% 급감한 수치다. 이어 베트남이 전년 동기 58만5148명 대비 34.1% 하락한 38만5763명으로 2위를 달렸고 중국은 전년 동월 101만7824명에서 올 2월 26만2504명으로 -74.2%를 기록하며 최대 하락세를 보이며 5위로 처졌다.
미국과 캐나다는 소폭이지만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은 지난해 32만1725명에서 올해 33만7789명이 이용해 5% 가량 상승했고 캐나다는 4만7740명에서 5만150명이 이용, 역시 5%대의 상승세를 탔다.
한편, 지난 1월 총 수송량은 788만1507명으로 이 중 우리항공사들은 총 527만6234명의 여객을, 외국항공사는 총 260만5273명으로 실어 나른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선 운항은 195편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9% 감소했고 노선 점유율은 인천~김해 88.7%, 인천~대구 11.3% 순으로 나타났다. 인천공항을 통한 국내선 여객은 1만 7천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7% 감소했으며 노선별 이용객은 인천~김해 91.1%, 인천~대구 8.9% 순이었다.
외국항공사의 경우는 지난해 2월 279만2445석을 공급했지만 올해는 215만223석을 공급하며 125만6313명(19년2월 233만7733명)을 수송해 -46.3% 성장률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탑승률 면에서도 58.5%를 기록, 28.2%p가 하락했다.
전체여객 수송 면에서는 대한항공이 137만8387명을 실어 날랐지만 이는 전년 동월 217만8369명에 비해 36.7%가 하락한 것이다.
아시아나항공도 지난해 2월에는 155만4884명을 수송했지만 올해는 94만4577명에 그쳐 -39.3%를 기록했다.
LCC중에서 가장 많은 수송량을 기록한 곳은 제주항공으로 57만8347명을 수송했지만 이 역시 지난해 2월 106만8108명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