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중국 및 홍콩·대만 지역의 코로나 조기 극복과 관광교류 재개를 기원하는 ‘코로나19 희망 캠페인’과 ‘한국 가상여행 및 랜선여행 이벤트’를 지난달 29일부터 두 달 동안 전개한다.
‘웃는 얼굴로 서로를 맞이해요, 봄날을 향해 같이 걸어갑시다’라는 슬로건의 ‘코로나19 희망 캠페인’은 코로나19 극복과 한·중 관광교류 재개의 희망을 담아 제작한 온라인 캠페인이다. 공사는 한국 어린이들의 메시지, 엔플라잉, 황치열 등 중국 내 인기 한류스타들의 응원, 그리고 국내 관광업계와 우한지역 여행사 및 광동성 여행업협회 등 중국 관광업계가 공동 참여한 2개의 영상을 제작했다. 영상물은 오는 6월18일까지 웨이보, 위챗, 페이스북, 유튜브 등 공사 본사 및 중국, 홍콩, 타이페이 지사 SNS 계정과 현지 유력 온라인 매체를 통해 전파를 탈 예정이다. 공사는 이를 통해 코로나19 조기종식 응원 해시태그 공유 및 댓글달기 이벤트를 전개, 중국 등 현지 소비자들의 참여와 공감대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오는 18일부터 시작 예정인 △한국 힐링 가상여행(Virtual Tour) △이벤트 △한국 가상여행, 지금 힐링하러 떠나요!)는 2030세대를 겨냥한 가상현실(VR)과 게임, 캐릭터 등 문화 콘텐츠가 융합된 모바일 기반 이벤트다. 인기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촬영지인 서울 N타워와 이태원을 비롯해, 여수 밤바다, 부산 마린시티, 서울 DDP 등 한국의 주요 야간 관광자원의 매력을 360° 라이브 파노라마 영상으로 모바일 디바이스를 통해 가상체험하게 함으로써, 방한관심도 제고 및 시장회복 시 즉각적인 수요로 연결토록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한편 공사는 온라인을 활용한 각종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월엔 중국 여행업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한국여행전문가 온라인 아카데미를 개설, 총 8000여 명의 수강자들에게 한류 및 한국 테마여행 코스 등의 교육을 실시했고, 지난달 25일엔 국내 거주 중국 유명 여행 인플루언서를 활용,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커뮤니티인 마펑워 플랫폼에서 ‘KTO와 함께하는 부산 데이트’란 랜선여행 이벤트를 기획, 9만 명의 동시 시청자들을 끌어들이기도 했다.
진종화 한국관광공사 중국팀장은 “향후 새로운 잠재수요를 창출하고자 다각적인 온라인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외래관광객 유치 마케팅에도 큰 변화가 예상되는 바, 현재 공사에서 추진 중인 스마트관광 사업과 연계한 디지털 마케팅을 고도화해 나갈 셈”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