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 1만5000개가 북마리아나 제도에 도착했다. 이는 북마리아나 제도가 수입을 요청한 총 6만개 수량중 1차 2만개에 이어 두 번째 운반편이다. 북마리아나 제도의 코로나19 관련 태스크포스(TF)팀은 진단키트의 안전한 운송을 위해 한국에서 사이판까지의 전세기 운항을 직접 기획하고 성사시켰으며 진단키트의 정확도 유지, 품질 보증과 관리를 위해 한국의 임상병리사도 함께 동행했다.
랄프 델레온 게레로 토레스 북마리아나 제도의 주지사와 지도부, 그리고 보건당국은 한국의 신속한 진단과 대처로 코로나19의 확산 속도를 늦추기 위한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가 있었음을 인지했고, 한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수입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밝혔다. 태평양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북마리아나 제도의 주지사와 보건당국은 실험실 검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끊임 없는 노력을 기울여왔으며 북마리아나 제도 보건당국의 자격을 갖춘 실험실 직원에 의한 지속가능하고 안정적인 진단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수입된 코로나19 진단키트는 한국 솔젠트의 ‘다이아플렉스큐’로 코로나19의 특정 유전자 염기서열을 증폭해 진단하는 실시간 유전자 증폭 방식의 진단키트다.
사이판, 티니안, 로타를 품은 마리아나 제도의 인구는 약 5만8000 여명으로 이번 한국산 진단키트 총 6만 여개 확보를 통해 마리아나 제도의 코로나19 진단능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마리나아 제도는 공립, 사립학교 폐쇄로 원격 또는 온라인 수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모임 및 집회 금지 및 오후 7시부터 이튿날 오전 6시까지 통행금지 등을 비롯해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