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일부 국가들이 국경 봉쇄를 조금씩 완화하고 있다. EU 외교장관들은 휴가를 앞두고 관광산업에 숨통을 틔워줘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국가 간 이동이 물꼬를 트고 있는 가운데, 유럽 여행에 대한 업계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봤다.
유럽 여행은 시기 두고 더 고민
코로나19 사태 이전에는 전 세계 여행지 중에서 유럽을 가장 자주 갔을 정도로 유럽을 좋아했다. 하지만 지금 당장 유럽 국경 봉쇄가 풀리고 항공운항이 재개된다고 해도 선뜻 항공권을 구매하기가 어렵다. 유럽 내 동양인 인종차별도 심해지고 있는 추세인데 코로나19 이후에도 인종차별 분위기가 굳혀질 가능성도 보이기 때문이다. 유럽 여행은 조금 더 시기를 두고 고민해봐야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사진 작가 겸 여행 작가 K씨>
아직은 시기상조…차별도 걱정돼
여름까지는 아무리 규제가 완화된다 하더라도 유럽 여행을 떠나는 것은 무리일 것 같다. 유럽 현지에서 동양인에 대한 차별 뉴스고 심심찮게 들려오는데, 그것 또한 하나의 걱정이다. 백신이 나오고 감염 위험이 확실히 줄어들었을 때 여행을 떠날 수 있을 것 같다.
<지방 소재 A 여행사 대표>
규제는 완화됐지만 여행은 아직 불안
규제는 완화됐지만 여행은 아직 불안하다. 7~8월까지도 여행을 떠나는 것은 염려된다. 유럽이 특히 폭발적으로 감염자 수가 늘어나 여행을 떠나고 싶지 않다. 코로나19로 침체된 여행 수요가 규제가 완화 됐다고 다시 바로 올라가지는 않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