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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3호 2024년 11월 18 일
  • [업계 동향] 여행사·항공사 1분기 성적 공개



  • 나주영 기자 |
    입력 : 2020-05-28 | 업데이트됨 : 2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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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스의 연속

1분기 성적표가 속속 공개되고 있다. 지난달 6일 하나투어와 모두투어가 공정공시에 따라 연결재무제표기준 영업잠정실적을 발표한 데 이어 지난달 15일 공시 의무를 지닌 여행사들이 1분기 보고서를 작성·제출했다. 항공사들도 1분기 실적을 연이어 발표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마이너스 1분기 실적은 마이너스의 연속이었다. 한편, 대형 항공사들은 화물로, 저비용항공사들은 국내선 확장으로 1분기 실적을 만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김기령, 나주영 기자>

 


 

하나투어

자회사 영업손실이 절반 이상 차지

지난달 6일 공시한 영업잠정실적과 큰 변동이 없다. 매출은 1105억 원, 영업손실은 275억 원, 당기순손실은 345억 원을 기록했다. 하나투어의 종속기업인 SM면세점의 1분기 매출은 227억 원, 당기순손실은 65억 원으로 적자폭이 컸다. 한편, 자회사의 실적을 제외한 하나투어의 비연결재무제표에 따르면 영업손실은 101억 원으로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손실의 절반 수준이다.

 

하나투어 통한 출국자 3개월 간 61만 명 

1분기 우리나라 국민의 해외출국자 수는 338만 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하나투어를 이용한 출국자 수는 전체의 18.1%인 61만3370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분기 하나투어 출국자 수인 154만 명보다 90만 명이 줄어든 셈이다.

 


  

모두투어

3개월간 42만 명, 전년 대비 30만 명 감소

모두투어가 공시한 1분기 매출은 442억 원, 영업손실은 14억 원, 당기순손실은 12억 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모두투어를 이용해 해외로 출국한 인원은 우리나라 전체 출국자 수의 12.5%에 해당하는 42만 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에는 이번 분기보다 약 30만 명이 많은 73만 명이 모두투어를 이용해 출국했다.

 


 

참좋은여행

영업손실 4억 원 기록

지난달 15일 참좋은여행이 공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참좋은여행의 1분기 매출은 102억 원, 영업손실은 4억3000만 원, 당기순이익은 4억 원을 기록했다. 참좋은여행의 영업손실은 낯설다. 대표 여행사가 적자를 기록할 때 참좋은여행은 흑자를 기록해왔기 때문이다. 2019년 1분기에는 매출 161억 원, 영업이익 32억 원, 당기순이익 24억 원을 기록했다.

 


 

노랑풍선

전년 대비 증가한 영업이익

노랑풍선은 1분기 166억 원의 매출, 22억 원의 영업이익, 13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지난달 15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보다 32% 줄었지만 영업비용을 100억 원 가까이 줄이면서 영업이익을 높일 수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2019년 1분기 매출은 246억 원, 영업이익은 10억 원을 기록했다.

 

9월까지 무급휴직 

노랑풍선이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무급휴직에 들어간다. 하나투어, 모두투어와 같은 방식이다. 정부 심사에 통과하면 직원들은 급여의 50% 수준으로 지원금을 지급받게 되며 회사는 고정 인건비를 줄일 수 있게 된다. 노랑풍선은 6월까지 전 직원에 급여를 70% 지급하는 유급휴직을 시행 중이다.

 


 

대한항공

1분기 영업이익 적자 전환

대한항공의 올해 1분기 성적은 암울했다. 지난해 1분기 2384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던 것에 반해,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은 566억 원으로 적자전환 했다. 지난해 4·4분기 유일하게 흑자를 거뒀던 대한항공도 코로나19의 여파를 견디지 못한 것이다. 하지만 실제 적자 규모는 앞선 시장 추정치인 2044억 원에 비하면 4분의 1수준에 그쳤다.

 

‘A350 항공기 카고 도어’ 후속 계약 체결

 대한항공은 최근 에어버스의 자회사인 ‘에어버스 헬리콥터스’와 A350 항공기 카고 도어(Cargo Door) 후속 물량 공급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계약 체결에 따라 기존 계약 800대 분량을 납품한 이후, 추가로 400대의 A350 항공기 카고 도어를 납품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대한항공은 이번 계약으로 에어버스 및 에어버스 헬리콥터스와 3D 프린팅(Printing) 부품을 공동으로 개발하게 돼, 이를 토대로 항공기 부품 제작 기술력을 한 단계 성장시킬 수 있는 기회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

1분기 영업손실 2082억 원

아시아나항공이 2020년 1분기 실적을 지난달 15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한 1조1295억 원, 영업손실은 2082억 원, 당기순손실은 5490억 원이다.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전체 노선 중 약 8%만 운항하고 있다. 여객 실적은 하락한 반면 화물 부문은 수익이 개선돼 적자 폭을 일부 상쇄했다.

 


 

티웨이항공

‘LCC 최초’ 부산~양양 취항

티웨이항공이 오는 26일부터 부산~양양 노선을 신규취항하고, 매일 3회 운항에 돌입한다. 또한 동일 날짜에 광주~양양 노선 운항도 준비 중이다. 부산~양양 노선은 국내 LCC중 티웨이항공이 최초로 취항하게 된다. 티웨이항공의 이번 양양 노선 취항으로 인근에 위치한 설악산, 속초, 강릉 등 여름철 인기 여행지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영남권과 호남권에서 1시간이라는 짧은 비행시간으로 승객들이 강원도 여행을 더욱 편하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진에어 

이달부터 국제선 5개 노선 운항 재개

진에어가 6월부터 국제선 5개 노선에 대한 운항을 재개한다. 또한 교민 수송을 위한 임시편도 투입한다. 그동안 진에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4월부터 정기편 운항을 중단하고 임시편 및 화물기만을 운영해 왔다.

 

재개하는 노선은 인천~방콕, 인천~하노이, 인천~타이베이, 인천~나리타, 인천~오사카 등 총 5개 노선이다. 우선 진에어는 인천~방콕, 타이베이 노선에 B777-200ER 항공기를 투입해 수요 확보에 나선다. 인천~방콕 노선은 6월 2일부터 주 2회로, 인천~타이베이 노선은 4일부터 매주 1회 운항한다. 인천~나리타와 오사카 노선은 5일부터 주 1회 각각 운항할 예정이다. 베트남의 경우, 코로나 19 확산이 안정세에 접어들게 됨에 따라 인천~하노이 노선을 6일부터 주 1회 일정으로 운항을 재개한다.

 

국내선 3개 노선, 정기편으로 전환

대구~제주, 김포~부산, 김포~광주 노선을 오늘(1일)부터 정기편으로 전환한다. 해당 정기 노선은 기존 운항 스케줄과 동일하게 △대구~제주 노선 일 4회 왕복, △김포~부산 노선 일 4회 왕복, △김포~광주 노선은 일 2회 왕복 일정으로 운항한다.

 


 

제주항공 

‘찜(JJiM) 특가’로 하반기 수요 노려

제주항공이 연중 최대 항공권 할인행사인 ‘찜(JJiM) 항공권’ 프로모션으로 하반기 수요 잡기에 나섰다. 이번 ‘찜(JJiM) 항공권’은 탑승일 기준으로 9월1일부터 내년 3월27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주요 노선별로 편도 총액운임 최저가는 김포~제주 9000원, 인천~나리타 3만6000원, 인천~마카오 3만8000원, 인천~방콕 5만 원, 인천~마닐라 4만8000원 등이다.

 

이번 찜 특가 이벤트는 해외 여행일정을 세우는데 불안한 고객들의 우려를 반영해 7월31일까지 국제선에 한해 일정변경 수수료가 1회 면제된다.

  


 

피치항공

이달부터 일본 국내선 운항 재개

피치항공이 1일(오늘)부터 오키나와~후쿠오카 노선의 운항을 재개한다. 오는 19일부터는 나머지 12개 국내선 노선의 운항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피치항공은 코로나19로 인해 일본 국내선 22개 노선 중 13개 노선을 비운항한 바 있다. 국제선은 오는 30일까지 비운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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