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힐링여행+비대면 차박+캠핑&한옥스테이
‘별밤 달밤 캠핑투어’ 힐링 성지 책자 발간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관광지가 새롭게 떠오르면서 휴가문화까지 바꾸고 있는 가운데 경상북도가 도내 23개 시·군의 차박 여행지, 한옥스테이, 오토캠핑장 등 비대면 힐링 숙박여행지 71개소를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경북도는 이를 소개하기 위해 첫 번째 힐링여행 시리즈로 ‘별밤달밤 캠핑투어’러는 주제로 소책자를 발간, 배포하고 있다.
손삼호 경북도 관광마케팅 정책팀장은 “코로나19 휴가의 핵심은 언택트(비대면)이다. 올해 대세로 떠오른 휴가 유형인 스테이케이션(stay+vacation)도 언택트를 기본으로 한다”면서 “경북도는 언택트 여행을 크게 3가지로 구분했다. 차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차박, 차를 타고 야영장에서 캠핑을 즐기는 오토캠핑, 호텔에서 여유를 즐기는 룸콕이 그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이를 널리 알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코로나 19’로 인해 해외여행이 제한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조되면서 차박 캠핑은 여름휴가의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으며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현실이다.
많은 사람이 몰리는 관광지 대신 비교적 한적한 나만의 여행지를 찾아 거리두기를 준수하면서도 일상에서 벗어난 힐링을 만끽하고자 하는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경북도는 경북 힐링여행 홍보시리즈를 기획, 경북만의 특색과 매력을 지닌 숨은 청정 관광자원을 발굴해 테마별 홍보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첫 번째 힐링여행 시리즈는 힐링 숙박, 차박 여행이다.
<사진 제공=경북도청>
■인스타그램 차박 성지 포항 도구해수욕장 경주 나아해변
▶포항 ‘도구해수욕장’은 포스코와 구룡포 해수욕장의 중간 지점인 경북 포항시 남구 동해면 도구리에 위치해 있다. 백사장은 면적 1만2000여 평 규모에 길이 800m, 폭 50m로 고대 설화인 연오랑과 세오녀의 전설이 서려 있는 곳이다. 명주조개의 서식지로 잘 알려져 있으며, 이국적인 야자수 그늘 아래 차박 캠핑 장소로 유명하다.
▶경주시 양남면 나아리에 위치한 ‘나아해변’도 차박 여행지로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
작은 자갈의 몽돌해변으로 맑은 하늘에 한적하고 조용해서 가족들과 연인이 함께 할 수 있는 차박, 비박 캠핑으로 유명하다.
■경주 바람의 언덕 토함산 풍력발전 단지
토함산 능선을 따라 7기의 거대한 풍력발전기가 돌고 있는 이곳은 일명 ‘바람의 언덕’으로 불리며 바람길 산책로, 피크닉 테이블 등으로 신흥 차박여행지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일몰과 은하수 풍경은 더욱 매력적이어서 아마추어 사진작가들에게 출사지 명소로 유명하다.
■해외 부럽지 않은 국내바다 여행지 1위 영덕 고래불 국민야영장
경북 영덕군 병곡면 고래불로에 위치한 고래불 국민야영장은 6개 해안마을을 배경으로 장장 20리에 걸쳐 펼쳐져 있다. 고려말 목은 이색이 고래가 뛰어노는 곳이라고 해서 ‘고래불’이라 불린다. 고래불해수욕장 17만5000㎡에 야영장 148동(숲속 텐트 110동, 오토캠핑 13동, 카라반 25동)의 시설이 있으며, 어린이 놀이터와 물놀이장이 있어 가족캠핑에 제격이다.
■일몰이 아름다운 바람개비 언덕 풍차 군위 화산산성 캠핑장
군위군 고로면 화북리에 위치한 화산산성은 모토캠핑(모터사이클과 캠핑의 합성어)과 차박 캠핑으로 유명하다.
바람개비 언덕위에 눈이 힐링되는 그림 같은 뷰가 펼쳐진다. 전망대와 풍차를 배경으로 일몰사진과 은하수 사진을 찍기 좋은 장소이다.
■배우 공유가 머물러 더 유명해진 올모스트 홈 스테이 BY 청송
코오롱 인더스트리 FnC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에피그램을 통해 알려졌다. 매 시즌 지방의 중소도시 한 곳과 상생을 지향하는 로컬 프로젝트 중 하나다. 그 지역의 먹거리, 볼거리를 상품에 녹여내고 숨겨진 지역의 이야기와 가치를 나누는 프로젝트이다. ‘올모스트 홈 스테이 BY 청송’은 솔 내음 가득한 경북 청송 주왕산 자락에 우거진 소나무가 사시사철 푸르게 둘러진 청송의 맑은 기운과 청량한 솔 내음을 느낄 수 있는 한옥스테이로 배우 공유가 머무르고 CF영상을 촬영한 곳으로 유명하다.
■생태체험과 레포츠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 상주보 오토캠핑장
상주시 도남동에 위치한 상주보 오토캠핑장은 드넓은 낙동강에서 수상레포츠와 캠핑을 동시에 즐길수 있으며, 주변에 국립 낙동강 생물자원관과 경천대가 있어 아이와 함께 생태체험을 할수 있는 장소다.
4만여㎡부지에 오토캠핑 60면, 일반캠핑 20면, 방갈로 6동을 비롯해 샤워실, 어린이 놀이터, 파고라, 농구장, 족구장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아시아 최초의 국제 밤하늘보호공원 수비별빛캠핑장
영양군 석보면 맹동산(808m)과 영양읍 무창리 일대에는 86개의 풍력발전기가 가동되고 있다. 인적이 드문 곳으로, 아는 사람만 가는 나홀로 캠핑족의 아지트이자 진정한 언택트관광의 숨은 차박 명소다.
푸른 하늘 아래 펼쳐지는 목초지와 맹동산 능선을 따라 그림처럼 자리잡은 하얀 발전기가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장엄한 일출과 아름다운 일몰, 사계절 변화하는 자연을 볼 수 있는 곳으로 드라이브코스로도 유명하고, 인스타 성지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경북 영양 수비 수하마을은 오지 중에 오지다. 밤하늘과 은하수 별무리들을 볼 수 있어 국제밤하늘보호협회(IDA)가 아시아 최초의 국제 밤하늘보호공원으로 지정했다.
이 곳 주변에 있는 영양수비별빛캠핑장은 밤하늘의 무수한 별들과 우주가 고스란히 장관으로 펼쳐진다. 가족들과 함께 과학책이나 천체망원경으로 경험했던 밤하늘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 ‘별밤달밤 캠핑투어’ 홍보책자는 도내 주요 관광안내소와 경북관광홍보관, 휴게소 등에서 볼 수 있다. 경북도청 관광마케팅과로 문의해 책자 또는 e-book으로도 받아볼 수 있다. 경북도는 경북나드리 홈페이지·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주요 SNS채널을 통해서도 널리 홍보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