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레이트 항공이 탄소배출 절감을 위한 친환경 움직임에 한 걸음 더 나아가 두바이 내 승무원 통근 버스의 약 3분의 1가량을 바이오연료로 운행한다.
에미레이트 항공과 계약된 지상 차량 서비스 업체 ‘알 웨그다니야’는 모든 지상 운행을 뉴트럴퓨얼에서 제공하는 바이오디젤로 하기로 약속했다. 뉴트럴퓨얼은 현지 생산된 폐식용유를 공급원료로 사용하는 아랍에미리트(UAE)의 주요 바이오연료 생산 회사 중 하나이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승무원들이 집에서 직장까지 안전하게 통근할 수 있도록 두바이에서만 약 40여 대의 버스를 계약해 운행하고 있으며, 통상적으로 한 달 평균 운행 거리는 약 70만km에 달한다. 하늘에서의 운항과 마찬가지로, 지상 운송 또한 이동 효율성 극대화 및 탄소 배출량 절감 측면에서 노선 및 스케줄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번 이니셔티브를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매년 약 7만5000kg가 절감될 것으로 예상되며, 에미레이트 항공은 타 운송업체들과도 이러한 친환경 이니셔티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이외에도, 에미레이트 항공은 현재 두바이국제공항의 터미널과 항공기를 오가는 승무원용 전기버스를 시범 운행하고 있다. 또한, 에미레이트 항공은 지난 수년간 자사 지상조업용 전기차에 투자해왔다. 특히, 격납고, 작업장, 자재 창고 및 사무실 등으로 이루어진 두바이 소재 에미레이트 엔지니어링 센터에서 사용되는 130대 이상의 버기카를 비롯, 지게차 등 약 80대의 자재 핸들링 차량은 전기를 기반으로 운행되고 있다.
한편, 에미레이트 항공은 탄소배출량 감소, 책임감 있는 소비, 야생동식물 및 서식지 보호 등 3가지 분야를 중심으로 환경보호의 책임을 다하고 있다. 이 일환으로 에미레이트 항공은 불필요한 연료 소모 및 배출을 줄이는 방법을 분석하고 실행하는 연료 효율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승객의 편안함을 제고할 뿐만 아니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항공사 설립 초기부터 최신 고효율 항공기 운영을 핵심 비즈니스 모델로 삼으며, 수십억 대 규모로 이에 대한 투자 또한 진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에미레이트항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