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집중하고 변화를 만드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여행 플랫폼 아고다가 전 세계 성인 1만606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세 명 중 한 명은 2021년 올 한해 사랑하는 사람들과 보다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는 것을 가장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마음껏 여행하기(24%), 중요하거나 변화를 만드는 일 하기(21%)가 그 뒤를 이었다.

 

흥미롭게도 55세 이상 응답자들은 마음껏 여행하는 것을 가장 기대한 반면, 25~54세 응답자들은 가족 및 친구와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어 했으며 18~24세 응답자들은 변화를 만드는 일에 가장 큰 관심을 보였다. 또한, 해당 설문 조사 결과를 통해 전 세계 사람들이 2021년에는 ‘다르게’ 여행하길 원하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 친구 및 가족과 더 많은 여행 계획하기, 즉흥 여행 더 많이 하기 및 친환경적인 여행하기가 새해 여행의 세 가지 우선순위로 꼽혔다.

 

팀 휴즈 아고다 기업 개발 담당 부사장은 “2020년은 생존을 위한 해이자 나름의 최선을 다한 한 해였으며,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이번 아고다 설문 조사를 통해 여행, 유대감, 의미, 친구나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 등에 대한 전 세계적인 열망을 알 수 있었다”며 “여행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열망을 막을 수 없기에 결국 여행은 재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고다는 여행의 미래를 믿으며, 2021년 사람들이 가장 기대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여행이라는 것을 확실히 보여주는 이번 설문 조사가 이를 뒷받침한다”며 “나아가 사람들은 여행에 있어 변화를 만들고 중요한 이들과 함께 여행하며, 계획하지 않은 빈번한 즉흥 여행을 떠나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더 많이 여행하기’는 영국, 대만 및 일본을 제외한 모든 국가 응답자들이 2021년 여행 시 다르게 하고자 하는 최우선 순위로 손꼽혔다. 영국과 대만 응답자들은 모험을 기꺼이 즐기고 더 빈번한 즉흥 여행을, 일본 응답자들은 느린 여행을 선호했다. ‘느리게 여행하기’는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응답자들이 가장 기대하는 일 중 두 번째를 차지했다.

 

베트남, 한국, 필리핀, 태국 및 인도네시아 응답자들은 ‘지속가능한 여행’을 가장 선호하며, 그 다음으로 친환경적인 여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네시아(16%), 태국(14%) 및 일본(13%) 응답자들은 새해에 덜 알려진 관광지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응답자 전 연령층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더 많이 여행하기’를 2021년 여행 시 최우선 고려 사항으로 손꼽았다. 25~34세, 35~44세 및 45~54세 응답자들은 ‘친환경적인 여행’을 선호했으며, 이는 새해 여행 시 중점 고려 사항 중 두 번째를 차지했다. ‘느리게 여행하기’는 55세 이상 응답자들의 최우선 고려 사항 중 두 번째를 차지했다. ‘더 빈번한 즉흥 여행’은 18~24세 응답자들에서는 두 번째, 24~34세, 35~44세 및 55세 이상 응답자들에서는 세 번째, 45~54세 응답자들에서는 네 번째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한편 한국 응답자들에게 여행은 여전히 중요했다. 많은 사람들이 ‘마음껏 여행하는 것’(40%)을 가장 기대했으며, ‘사랑하는 사람들과 더 좋은 시간을 보내는 것’(27%)과 ‘중요하거나 변화를 만드는 일을 하는 것’(13%)이 그 뒤를 이었다. 올해 어떤 방식으로 다르게 여행할 것인가에 대해 친구 및 가족과 함께 더 많은 여행을 계획하고(39%), 친환경적인 여행을 시도하며(25%) 느린 여행을 하고자(13%)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아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