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북섬 오클랜드에서 제 36회 아메리카스 컵 대회가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열렸다. 세계 최고의 선원들이 빠르고 기술적으로 진보된 요트로 국제 스포츠에서 가장 오래된 트로피인 아메리카스 컵을 획득하기 위해 경쟁했다.
뉴질랜드는 물에 대한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진 섬 나라다. 뉴질랜드 사람들에게 바다와 해안선은 삶의 필수적인 부분으로 강하게 연결되어 있다. 뉴질랜드는 타고난 선원의 나라로 항해에 대한 깊은 역사를 갖고 있다. 마오리는 별과 별자리를 보고 길을 찾고 태평양을 일주하여 뉴질랜드 해안에 도착했다. 항해에 대한 역사적 연관은 아메리카스 컵이 뉴질랜드에게 상징적이고 중요한 행사임을 보여준다. 아메리카스 컵 행사를 주최함으로써 뉴질랜드의 풍요롭고 문화적인 항해 역사를 전 세계를 공유할 수 있다.
제 36회 아메리카스 컵 대회를 축하하는 록더독 공연 영상이 지난 13일 토요일 오후 3시 30분에 공개됐다. 뉴질랜드관광청은 전 세계의 팀들과 팬들에게 화합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록 음악의 아이콘인 로드 스튜어트를 초대했다.
르네 디 몬시 뉴질랜드관광청 임시 관관청장은 “뉴질랜드는 제36회 아메리카스 컵을 주최하고 대회에 참여하는 팀들을 지원하게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뉴질랜드의 따뜻한 환영과 마나키탕아로 전 세계를 응원할 것이다. 해외 방문객들을 다시 맞이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아메리카스 컵은?
뉴질랜드 오클랜드는 2000년과 2003년에 이어 세번째로 아메리카스 컵을 개최했다. 오클랜드는 아메리카스 컵에서 가장 유명한 개최지로, 뉴 포트, 프리맨틀, 샌디에고, 발렌시아, 샌프란시스코, 버뮤다와 함께 지난 30년 동안 아메리카스 컵 대회의 중심이 됐다. 오클랜드는 세계에서 1인당 보트 수가 가장 많은 항해의 도시로도 알려져 있다. 오클랜드는 슈퍼 요트부터 고성능 경주용 요트, 작은 배, 선원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의 스포츠에 대한 공급 업체이자 세계 최고의 세일링 브랜드들을 보유하고 있다.
아메리카스 컵은 우승하기 가장 어려운 스포츠로 영국에서 첫 번째 경주가 시작된 이래 170년 동안 우승한 국가는 뉴질랜드, 미국, 호주와 스위스 뿐이다. 아메리카스 컵은 1851년에 처음으로 대회가 열렸으며 현대 올림픽보다 45년 앞섰다. 그래서 아메리카스 컵 트로피는 오래된 머그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아메리카스 컵의 우승팀 국가는 다음 대회의 개최자가 되고, 현재 우승팀은 에미레이트 팀 뉴질랜드로 2017년 버뮤다에서 열린 제 35회 아메리카스 컵에서 우승했다.
<사진 제공=뉴질랜드관광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