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북부의 팜팡가에 자리한 클락국제공항(이하 클락공항)의 제2여객터미널 공사가 완료,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최첨단 시설과 편리함, 쾌적함을 갖춘 클락공항의 제 2여객터미널은 코로나 19 시대에 맞춰 비대면 수화물처리, 비대면 탑승객 체크인 및 체크아웃, 레스토랑 비대면 주문 시스템 등 공항 이용객들을 위해 편리하고 안전하게 비대면 시스템이 구비되어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새로운 터미널이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하게 되면 마닐라 공항의 혼잡도가 감소할 뿐만 아니라 필리핀의 관광 산업이 회복하는 것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코로나 19 팬데믹 이전, 2019년 클락국제공항을 방문한 여행객 수는 총 198만 명에서 코로나로 인한 여행 제한으로 인해 2020년 49만4387명, 올해 상반기 5만1584명으로 감소했다.
베르나데트 로물로 푸얏 필리핀 관광부 장관은 “건물의 물결 모양은 해발 1000m가 넘는 휴화산인 아라얏 산의 모습을 보여주는 한편, 내부 천장의 패턴은 팜팡가의 필리핀 전통 수공예 랜턴인 파롤을 나타낸다. 필리핀을 입국하는 여행객들이 현대 필리핀 건축에 대해 영감을 받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녀는 또한 “클락 공항과 같은 세계적인 수준의 공항, 육상 및 해상 기반 시설을 갖추면 필리핀 관광이 회복되는 데에 더욱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필리핀 관광부는 관광을 전염병 이전 수준으로 복원하는 가장 빠른 방법은 관광지와 시설이 필요한 건강 및 안전 프로토콜을 준수하도록 하고 관광 마켓과 관광지 간의 연결성을 계속 확장하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에 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회복력 있고 포용적이며 지속가능한 관광을 위한 커뮤니티 변환 프로그램, 관광 도로 인프라 프로그램 및 공항 개발을 위한 활용 기반 시설 프로그램과 같은 컨버전스 이니셔티브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다.
<사진 제공=필리핀관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