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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3호 2024년 11월 18 일
  • 마카오에서 예술작품으로 힐링하세요

    25개 장소에서 미술전시회 개최



  • 취재부 기자 |
    입력 : 2021-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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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사진

 

도시 전체를 예술과 문화로 물들이는 초대형 국제 문화 예술행사인 ‘아트 마카오: 마카오 국제 아트 비엔날레 2021’이 7월부터 시작, 오는 10월까지 25개 장소에서 30회의 미술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바다 건너 그곳에서 어떤 예술 세계가 펼쳐지고 있는지 알아보자.

 

먼저 본전시는 ‘세계화의 진전과 퇴각’을 주제로 세 부분으로 나뉜다. 20개 국가 및 지역에서 참가한 40여명의 예술가들이 100개 이상의 작품을 선보인다.

 

첫 번째 주제 “아마여신의 꿈”은 마카오를 통해 운송된 명 ? 청시대의 도자기와 포르투갈 아줄레주 타일의 재해석하는 등 완전히 새로운 청백자 작품으로 구성됐다. 특히 한국의 이수경 작가의 도자기 파편을 에폭시와 금박으로 연결한 ‘번역된 도자기’ 시리즈도 만나볼 수 있다. 마지막 주제인 ‘세계화의 전진과 퇴각’은 예술가들의 끊임없는 창작활동을 통해 절망에서 새로운 희망을 이끌어내는 모습을 보여주며 내달 17일까지 개최한다.

 

올해 처음으로 '아트 마카오'에 선보인 '크리에이티브 시티 파빌리온'은 미식의 도시 마카오, 문학의 도시 난징, 디자인의 도시 우한, 그리고 미디어 예술의 도시 린츠까지 유네스코 창의 도시 네트워크에 가입된 4개의 도시가 참가한다. 먼저 ‘린츠: 미디어 예술의 도시-상호작용의 예술’ 전시가 내달 3일까지 개최한다. 각 전시관은 각 도시가 가진 무한한 창의성과 현대미술의 최첨단 매력을 동시에 선보인다.

 

해마다 아트 마카오에 참가하는 마카오의 호텔들 역시 개성있는 전시회를 마련했다.

 

먼저 갤럭시에서 주최하는 ‘병치’라는 테마의 전시회는 말레이시아 예술가 탕문키안의 작품으로 거대한 강철 막대 조각과 유머러스한 회화를 통해 마카오의 문화 유산, 건축, 과거 무역 및 축제를 담고 있다.

 

멜코 리조트 앤 엔터테인먼트 유한회사에서는 “바다”를 주제로 시티오브드림즈의 하우스오브댄싱워터 극장을 적극 활용, 미디어 아트와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관객의 참여를 유도하고 해양생태계 보존에 대한 메시지도 전달한다. 한편 MGM 코타이에서는 ‘깨어남’이라는 테마로 MGM의 상징인 사자 이미지를 변형시킨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베네시안에서는 ‘프로젝트 샌즈 X : 청자를 넘어–위대한 도자 전시회’에서는 세계 각국에서 20여명의 예술가 및 관련기관이 전통과 미래를 넘나드는 독특한 전시회를 개최 중이다.

 

한편 윈 마카오와 윈 팰리스에서도 “환상과 성찰–거장의 눈을 통해”라는 주제로 유명 현대화가  장다치엔과 주러겅의 회화와 도자기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그랜드 리스보아에서 전시중인 ‘예술, 창조, 혁신–전환적 사고와 위대한 시대라는 시대로의 진입’이라는 주제로 시공간을 넘어 과거에서 현대까지 시대를 초월해 이어져 온 동서양의 미학 세계를 로컬 아티스트들과 함께 선보이는 전시는 내달에는 그랜드 리스보아 팰리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강주아오대교로 연결되는 마카오 프론티어 포스트에서는 청나라 시대의 비단 자수 작품을 선보이며 전통적인 수공예품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전달한다.

 

모든 전시 관람이 무료로 진행되는 가운데 이외에도 이탈리아 중국, 아르헨티나, 태국, 이집트의 작가들이 선보이는 공공 설치예술 작품이 도심 곳곳에서 아트 마카오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또한 지역 예술가들을 위한 단체전도 진행 중이다. 전시 외에도 시민참여를 통한 예술과 소통하는 부대행사가 마련되어 오랜 판데믹 상황에 지친 시민들의 마음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한편 아트 마카오는 마카오 보건국의 지침에 따라 판데믹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안전한 관람 활동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 제공=마카오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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