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이하는 영풍항공여행사. ‘영원히 풍성하게’라는 슬로건으로 그동안 모진 풍파를 견디며 어느덧 업력 30년째를 맞이했다. 상용여행사인 영풍항공의 장수비결은 거래처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베테랑 직원들, 오너의 리더십 등 3박자가 맞았기 때문이다. 창립 30주년을 맞아 11월 서울특별시관광협회장 출마를 선언한 조태숙 영풍항공여행사 대표를 만나봤다.
올해 창립30주년을 맞이했다. 소감은?
10~20~30주년. 영풍항공여행사가 30살이 됐다. "영원히 풍성하게" 성장하길 기대하며 자축한다. 법인기업으로 30년을 유지해 올 수 있도록 함께했던 직원들에게 우선 고맙게 생각한다. 미래 30년을 향해 영풍항공이 ‘영원히 풍성하게’ 여행업계 장수 아이콘으로 남을 수 있길 바래본다.
영풍항공여행사는 어떤 회사인가?
거래하는 기업, 기관, 단체, 개인고객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단단하게 성장한 여행사다.
직원의존도가 높은 여행사에서 상용거래처를 오래 지속할 수 있었던 것은 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직원들의 노고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대표로서 좋은 직원들과 오래토록 같이 가기로 노력하고 있다.
영풍항공은 거래처에서 파생되는 해외전시, 박람회, 회의, 성지순례, 테마여행, 개인 맞춤여행 등을 지속적으로 유치하고 기획해 행사해 왔다. 오랜 기간 신뢰를 바탕으로 거래를 유지하는 거래처가 있었기에 30주년을 가능하게 했다.
플랫폼 비즈니스와 온라인 여행사가 대세를 이루는 가운데서도 영풍항공이 명맥을 유지해 온 비결은 임직원들의 지속적인 노력 덕분이다. 팬데믹 상황이 지나가고 나면 업계도 많은 변화가 예상되지만, 영풍항공은 본연의 모습과 자세를 유지하며 새로운 상황에 대처할 준비를 하고 있다.
20대 초반 여행업계 입문해 40년 이상 여행업과 함께했다. 어떤 일들이 가장 보람있었나?
장기근속 임직원 중 관광학과 학과장으로 진출한 것이 가장 떠오른다.
다음으로 임직원들 가운데 사업가로 탈바꿈해 국가경제에 이바지하고 고용을 창출해 내고 있는 것도 뿌듯한 맘이 든다. 대표입장에서는 회사 사무실을 마련해서 자산을 늘린 것도 큰 보람이며, 각 항공사로부터 우수대리점 수상, 국세청, 정부기관으로부터 공로상 등을 수상할 때 마다 여행업 입문에 큰 보람을 느꼈다.
영풍항공여행사는 코로나19에 어떻게 대처하고 있나?
정부 지원을 받아 직원들의 고용을 최대한 유지하고 회사 자산인 오피스텔을 임대해 기본경비를 충당하고 있다. 힘든 상황이 빨리 종식되길 기대하고 있다. 다만, 위드코로나가 되던지, 코로나 상황이 종식되든 여행업계 변화는 피할 수 없는 기류가 감지되고 있어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서울특별시 관광협회장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고 있다. 향후 계획은?
협회장 출마는 10년 전부터 계획한 것이었고, 이번 출마가 삼수다. 그동안 여행업계 몸 담으며 협회장으로 업계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여러 가지 깊은 고민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산업에서 여행이 차지하는 부분을 생각 했을때 여행업에 종사하는 사람이 협회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무궁무진하다. 협회 직원들과 회원사들과 긴밀한 소통과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심각한 업계 현안문제를 해결하고 관광업계 활력을 되찾고 싶다. 업계에서 평생 쌓아온 저의 모든 업무경험과 인맥, 위기관리 능력 등을 발휘해 총력을 기울여 명예롭게 봉사하겠다.
조태숙 대표 약력>
△경주대 관광경영학과 졸업
△대한공론사 코리아 헤럴드 재직
△영풍항공여행사 창립(1992년)
△한국여행업협회 이사
△국제항공운송협회 한국대표위원
△서울시관광협회 국외여행위원장
△한국관광협회중앙회 여행공제회 부회장
△고려대 의과대학 외래교수(의료관광 관련)
△헤이리 예술마을 관광위원장
△한우리 독서운동본부 이사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서울지회 감사
<사진 출처=세계여행신문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