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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99호 2024년 04월 15 일
  • ‘남반구의 따뜻한 여행지’ 테푸이아

    뉴질랜드 북섬 로토루아에 위치? 지열산책코스 유명



  • 취재부 기자 |
    입력 : 2021-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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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쌀쌀해지는 이즈음, 남반구에 자리 잡은 뉴질랜드는 우리나라와 정반대의 기후를 띠기 때문에 점차 기온이 올라가는 추세다. 뉴질랜드 관광청에서 이맘때, 계절에서부터 이국적인 뉴질랜드 현지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마저 따스해지는 따스한 여행지로 뉴질랜드 북섬에 자리한 로토루아의 명소, 테푸이아로 떠나는 여행을 제안한다.

 

로토루아는 자타가 공인하는 뉴질랜드 마오리 문화의 중심지다. 마오리어로 '마나키탕아(Manaakitanga)', 즉 환대의 정신이 살아 있는 로토루아에서 뉴질랜드의 토착민인 마오리 부족은 수 세기 동안 뿌리를 내리고 살아왔다. 물이 부글부글 끓어오르고 간헐천이 치솟는, 심지어 진흙마저 열기를 주체하지 못해 끓어오르는 이 지역에서 마오리 사람들은 풍부한 역사와 깊이 있는 문화 활동을 오늘날까지 이어가고 있다.

 

로토루아의 가장자리에 자리한 테푸이아(Te Puia)는 이 지역에서도 유서 깊은, 테 화카레와레와 지열 계곡 일대에 약 70만 ㎡ 부지에 조성된 관광지다. 이곳에서는 뉴질랜드의 전통문화가 생생히 살아 숨 쉬는, 다채로우면서도 역동적인 뉴질랜드 체험 프로그램을 고루 경험해볼 수 있다.

 

테푸이아를 제대로 즐기는 방법의 하나로, 단연 지열 지대를 조망하며 느긋한 산책을 즐기는 지열 산책 코스 투어를 꼽을 수 있다. 테 화카레와레와 지열 계곡을 따라 조성된 데크를 따라 걸으면서 간헐천, 머드풀, 자생림 등 로토루아 특유의 지질적 특성을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이곳 테라스 데크에서는 남반구에서 가장 큰 규모의 간헐천인 포후투 역시 손에 잡힐 듯 가까이에서 조망이 가능하다. 조상 대대로 이곳에서 살아 온 가이드들이 자신의 개인사와 뉴질랜드의 역사를 버무려 들려주는, 생생히 살아 숨쉬는 마오리 이야기 또한 각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수 세기 동안 이곳에서 살아온 마오리족은 물과 흙이 끓어오를 만큼 충만한 지열 환경을 십분 활용해 왔다. 뜨거운 땅과 뜨겁게 달군 돌을 이용해 '천연 오븐'을 만들어 다양한 식자재를 익혀 만드는 마오리식 전통 조리법을 '항이'라고 하는데, 이곳 테푸이아에서는 항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스팀 박스' 요리를 맛볼 수 있다.

 

테푸이아의 또 다른 매력으로 꼽을 수 있는 마오리 문화 체험 중, 전통 조각 체험은 마오리 부족의 전문가로부터 직접 배울 수 있어 더욱더 매력적이다. 테푸이아 내에 자리 잡은 뉴질랜드 마오리 공예 학교에서는 직조를 비롯해 나무 조각, 녹옥을 비롯한 원석, 뼛조각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마오리 전통 예술을 체험하고 간단한 기념품을 만들어 볼 수 있다.

 

테푸이아에는 유럽인이 뉴질랜드에 정착하기 전, 전통 방식으로 조성된 마오리 마을의 건축물에서 재현하는 마오리족의 전통춤 '하카 댄스' 공연 관람 또한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테푸이아에서 가장 흥미로운 체험 중 하나로 손꼽는 것 중 하나다. 하카 댄스는 부족 간의 전쟁에서 힘을 과시하기 위한 목적으로 전사들이 추던 춤으로, 이 의의를 좇아 마오리 전사로 분한 공연자들이 역동적인 음악과 춤의 향연을 선보인다. 어디서도 체험하기 힘든, 전통적이면서도 진정한 뉴질랜드 체험이다.

 

한편 뉴질랜드 관광청에서는 이맘때 그립지만 당장은 떠날 수 없는 여행지, 테푸이아를 더욱 생생히 소개하기 위한 특별한 랜선 투어를 네이버 여행 플러스와 함께 기획했다. 지난 10일 ‘네이버 TV의 여행 플러스 채널에서 진행된 뉴질랜드 현지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앞서 소개한 테푸이아의 다양한 여행 매력을 실시간으로 선보였다. 테푸이아 라이브 스트리밍 시청자를 대상으로 인증 이벤트를 통해 뉴질랜드 스페셜 키트를 포함해 다양한 선물을 함께 증정했다.

 

<사진 출처=뉴질랜드관광청ⓒFraser Cle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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