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여행자들은 여행 버킷리스트 실현을 기대하며 새해를 맞았다. 입국제한이 서서히 완화되고 여행이 다시 현실화 됨에 따라 여행 계획을 고려하거나 다가오는 여행을 기대하기에 좋은 시기이기도 하다. 주요 이벤트와 함께하는 잊지 못할 여행을 위한 아이디어가 필요하다면 여기를 주목하라.
아고다는 2022년도를 맞이하여 기억에 남을 여행을 위한 아이디어와 영감을 주는 세계 곳곳의 다섯 가지 특별한 행사를 선정했다. 잊지 못할 이 이벤트들은 다시금 살아나는 여행 기조의 신호탄이 될 것이다.
테크 애호가는 ‘두바이엑스포’_아랍에미레이트
이 화려한 글로벌 행사는 192개 국가 및 기관이 참여해 혁신, 기술, 예술, 문화를 선보이는 자리다. 사막에 세워진 전 행사장은 ‘마음의 연결, 미래의 창조’ 라는 주제 아래 ‘이동성’, ‘기회’, ‘지속가능성’ , 세 구역으로 나눠져 있다.
AI, 미생물학, 우주 등에서 영감을 받아 2320년도를 상상한 미식탐험 ‘음식의 미래: 신기원 만찬’을 포함, 수많은 활동과 볼거리를 제공한다. 조명효과와 시각예술을 결합한 몰입형 야간 쇼 ‘킬레이도스코프’ 또한 놓치지 말아야겠다. 2020 두바이 엑스포는 오는 3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자연 애호가는 ‘플로리아드 세계원예박람회’_네덜란드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찾아 나서는 여행자라면 지속가능성에 대해 더 배워볼 수 있는 이 흥미로운 행사를 추천한다. 10년마다 열리는 이 국제 원예 박람회에서는 40개 이상의 파빌리온마다 각 국가의 최신 친환경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봄부터 초가을까지 이어지는 행사 동안, 방문객들은 아름다운 식물과 꽃을 접하고 다채로운 음악과 미술 등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조금 더 재미를 느끼고 싶다면 공원 위를 지나는 케이블카를 타보는 것도 추천한다. 4월 14일부터 10월9일까지 진행되는 엑스포가 끝나면 알메르에 위치한 행사장은 ‘호르투스’라는 이름의 친환경 도시 지구로 재개발될 예정이다.
시간 여행자는 ‘인티 라이미 태양제’_페루
여행객들은 잉카 문명의 가장 강력한 태양의 신 ‘인티’를 기념하는 이 웅장한 축제에 압도당할 것이다. 남미의 동지에 맞춰 진행되는 이 축제에는 아름다운 전통 의상, 푸짐한 음식, 인티를 기리는 고대 잉카 의식의 정교한 재연이 어우러지며 고대 성곽으로 향하는 왕실 행렬로 절정을 이룬다. 여행객은 서양문화의 영향을 받기 전의 남미 고유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이밖에도 주변에는 유적지, 농장 및 산책길이 산재해 있다. 이 전통 축제는 올해 6월 21일부터 24일까지 쿠스코에서 진행된다.
음악 애호가는 ‘마스까라 페스티벌’_필리핀
신나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현지인과 어울려 보고 싶다면 ‘미소의 도시’라 불리는 바콜로드의 활기찬 거리 파티를 추천한다. 하이라이트 액티비티 중 하나는 방대한 규모의 댄스 대회로, 형형색색의 의상을 입고 상징적인 웃는 얼굴의 가면을 쓴 무용수들이 공연을 펼친다. 미소를 띈 가면의 의미는 어떤 어려움을 겪게 되어도 이겨낼 것이라는 현지인들의 선언과 같다.
춤을 춘 후에는 맛있는 음식을 맛보기를 추천한다. 파콜로드의 유명한 닭고기 구이 요리로는 치킨 이나살이 있다. 다른 즐거운 액티비티로는 마스까라 퀸 미인 대회, 밤샘파티, 각종 스포츠 등이 있다. 마스까라 페스티벌은 올해 10월 한달동안 진행되며, 주요 액티비티는 24일에 개최된다.
불가사의 탐험가는 ‘그랜드 이집트 박물관’_이집트
현재 코로나 19 상황으로 인해 지연되고 있지만, 기자고원에 위치한 이 현장은 완공 시 이집트의 중심이자 세계에서 가장 크고 현대적인 유명 박물관 복합 단지가 될 것이다. 현재 건축비용이 10억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높은 기대감을 갖게 하는 그랜드 오픈은 기억에 남을 행사가 될 것이 분명하다. 11월 개관 예정인 이 박물관은 10만여 개 고대유물의 거처가 될 것이며 이 중 2만여 개는 대중에게 전시된 적이 없다. 이 곳에는 최대 규모의 투탕카멘 유적 또한 전시될 예정이며 입구에서는 이집트 제19왕조의 세 번째 왕인 람세스 2세의 거대한 조각상이 여행객을 맞이할 것이다.
<사진 출처=두바이관광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