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출발~사이판입국~사이판출국~인천공항도착~자가격리 면제 등 사이판에 대한 궁금증을 1문1답으로 풀어본다.(2월 10일 기준)
1. PCR 및 신속항원검사는 몇회를 받나?
1차: 사이판 출국전 24시간 이내 신속항원검사(1회)
2차: 사이판에서 한국출발 48시간 이내 PCR검사(2회)
3차: 한국도착한 다음날 관할보건소 PCR검사(3회)
총3회 검사를 받으면 된다.
2. 검사비용은 어떻게 되나?
1차 사이판 출국전 1회 비용은 본인이 부담한다. 근처 병의원이나 인천공항에서 받을 수 있다. 비용은 대략 5만5000원~7만원. 나머지 2차는 북마리아나제도에서, 3차는 관할 보건소에서 무료로 검사받을 수 있다.
3. 한국에서 출국할때 절차는 까다롭나?
평소에 비해 출국절차가 까다롭다. 구비해야 할 서류들이 많아 발권시 일일이 체크하느라 보딩패스를 손에 쥐기까지 약간의 인내심이 필요하다. 서류체크 등으로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서류만 잘 준비한다면 그다지 어렵지 않다.
4. 사이판 출국을 위해 어떤 서류들이 필요하나?
한국 출발 전PCR 검사 없음.
https://esta.cbp.dhs.gov/
https://www.mymarianas.co.kr/main/kor/community/notice_view.asp?idx=672
https://www.staysafecnmi.com/travelers-health-declaration/
5. 인천공항 면세점은 오픈하나.
오픈한다. 담배 및 주류 등은 쉽게 구입할 수 있다. 구매하고자 하는 제품을 사전에 인터넷으로 구매후 공항에서 찾는 것도 가능하다. 입국장 면세점도 오픈한다.
6. 4시간이상 밀폐된 기내에서의 감염에 대한 위험성은?
전혀 없다고는 볼 수 없으나, 오히려 출근시간대 만원 지하철보다 훨씬 덜 위험하다.
국토부 지침에 따라 전체 좌석 중 70%만 탑승가능해 생각보다 좌석여유가 많다.
승무원들도 방역복을 착용하며, 승객들도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어 본인만 주의한다면 기내 감염은 막을 수 있다.
7. 기내 음식물 섭취는 가능한가?
그렇다. 아시아나항공은 기내식이 제공되며, 저비용항공사는 비빔밥, 컵라면, 주류 등을 사서 먹을 수 있다.
8. 사이판 입국시 애로사항은 없나?
한국출발전 입국서류 및 ESTA 등만 잘 해 놓으면 입국시 전혀 문제 될 것이 없다. 평소에 비해 공항을 완전히 빠져나오기 까지 시간은 다소 지체될 수 있다.
9. 사이판 현지 DFS 및 카지노는 영업을 하나.
아직 많은 여행객들이 방문하지 않아 영업을 중단하고 있다. 다만 시내(가라판)에는 소규모 샵이나 마트, 한식당 등은 문을 열어놓고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10. 사이판 도착후 맘대로 다녀도 되나.
물론이다. 사이판공항에서 나오자 마자 전 지역을 자유롭게 다녀도 된다. 렌터카를 이용해서 관광지를 다녀도 된다. 다만 한국출발 48시간이내 반드시 PCR검사를 받아야 하며 음성결과지가 있어야만 출국이 가능하다.
11. 현재 사이판의 기후는 어떤가.
건기로 관광 및 골프라운딩을 하기에 최고의 날씨다. 낮에는 30도 가까이 오르고 밤에는 24도 정도를 유지한다. 습도가 없어 30도의 고온이라 하더라도 그늘에만 들어가면 계절풍이 불어와 시원함을 느낀다. 밤에는 약간 한기를 느낄 수 있으니 바람막이 긴 잠바를 준비할 것을 권장한다.
12. 트래블벅스(여행지원금)는 지속되나?
아쉽게도 2월까지만 운영한다. 북마리아제도관광청은 3월부터 현지 PCR검사비 무료지원이외 여행객의 여행지원금은 중단한다고 밝혔다.
13. 사이판출국시 절차는 어떻게 되나?
한국출발 48시간 이내 반드시 PCR검사를 받아야 한다. 음성확인서를 프린트해서 지참해야 출국이 가능하다. 사이판 공항에 도착하면 출입문에서 PCR음성확인서를 포함해 사이판입국시 가지고 온 서류들을 검사한후 출국장으로 들여보내 준다. 항공권 발권후 사이판 시내로 나와 점심식사도 가능하며, 공항 면세점에서 간단한 물건도 살 수 있다.
14. 한국 도착후 입국절차는?
사이판 출발전 항공사에서 나눠준 분홍색 비표(사이판출발 인천공항 트래블버블 이용객)를 목에 걸어야 한다. 이 비표가 자가격리 면제되는 인식표다. 이 비표를 잊어버리면 자가격리 면제혜택을 받을 수 없다고 한다. 비행기가 도착한 후 우선 검역대에서 서류심사 및 온도체크 등을 하게된다. 입국심사를 받은 후 짐을 찾고 세관을 통과하면 되는데, 이게 끝이 아니다. 1층 입국장에는 각 지역별 부수가 별도 마련돼 있어 본인이 해당하는 지역별 부수에 가서 담당자에게 별도 안내를 받아야 한다. 입국 다음날 관할 보건소를 방문해 PCR 검사를 받으라는 내용이다. 안내를 받은 후 주차장으로 이동해 집으로 가면 된다.
15. 자가격리면제국인데, 입국 다음날부터 자유롭게 다닐 수 있나?
아니다. 입국 다음날 관할보건소에 가서 PCR 검사를 받고 바로 집으로 귀가해 자택 대기를 해야 한다. 보건소는 오전 9시부터 문을 열지만 8시반까지는 가야 오래 기다리지 않고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검사결과는 보통 다음날 오전에 나오는데, 담당직원은 검사자가 많을 경우 오후에 나올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대부분 오전에 결과가 나오며, 보건소에서 음성확인 문자가 오면 그때부터 외출을 할 수 있다. 따라서 입국 다음날 하루는 자택대기를 해야 한다.
입국 다음날 관할 보건소 직원의 전화도 받게 된다. 트래블버블 혜택으로 격리는 안되지만 반드시 1일차 PCR검사를 받을 것과 3~5일차에는 약국에서 자가진단키트로 검사를 하라고 권고한다. 1일차 검사에서 음성을 받게 되면 사실상 격리가 해제된 것과 같다. 자가진단은 자율적으로 하면 되며 보건소 신고사항은 아니다.
<글&사진=류동근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