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가 ‘다시 만나는 싱가포르(SingapoReimagine)’ 글로벌 캠페인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싱가포르는 국경 개방이후 변화하고 있는 현지 여행환경를 비롯해 안전하고 매력있는 여행지로 싱가포르를 가장 먼저 떠올리기를 기대하고 있다. 안젤린 탕(Angeline TANG) 싱가포르관광청 한국사무소장에게 글로벌 캠페인과 현재 싱가포르의 여행동향을 들었다.
-‘다시 만나는 싱가포르’ 캠페인은?
이 캠페인은 싱가포르 여행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킴과 동시에 지역 및 글로벌 커뮤니티를 모아 관광을 재개하고 되살리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싱가포르관광청은 관광상품을 비롯해 기술 및 혁신의 활용, 고객 맞춤 경험 등을 제공함으로써 코로나19로 인해 변화된 여행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여행객의 높아진 수요를 고려해 만들어진 캠페인의 4가지 핵심 가치들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 지속가능성-자연 속 도시 싱가포르에서 관광명소, 숙박, 쇼핑, 식사 및 투어 전반에 걸쳐 지속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2. 웰니스-싱가포르의 도시 속 웰니스 관광을 통해 마음껏 휴식하고, 재충전에 활기를 되찾는 시간을 마련해준다. 3. 다이닝-알려지지 않았거나 예상하지 못했던 요소들을 담아 잘 알려진 싱가포르 음식을 현지에서 소개한다. 4. 참신함과 즐거움-평범한 고층 건물들 이상으로, 싱가포르 외에 어디에서도 경험한 적 없는 참신함과 즐거움을 느끼게 한다.
-싱가포르 여행 입국 수속 절차는?
5월 24일 입국기준으로 관광객들은 반드시 WHO 긴급사용승인 백신으로 접종 완료해야 한다. 접종 완료자는 △유효한 백신접종 증명서 △SG Arrival Card 제출 등을 준비하면 된다.
-싱가포르에서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은?
일일 확진자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community and travel 조치들을 더 완화하기로 했다. 이러한 변화는 일상으로부터의 회복을 향해 한걸음 나아간 것이지만, 코로나 종식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특히, 관광청측에서는 위험요소를 사전에 파악해,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장려하는 등의 방식으로 선제 예방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다. 또 위험 변수 및 공공 건강이 위협받는 상황 등에 철저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다. 싱가포르는 현재 인원이나 수용제한이 없으며, 실내에서는 필수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야외에서는 선택착용하면 된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인원 제한 조치가 해제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역시 개인이나 집단 내에 적용되지 않는다.
쇼핑몰, 슈퍼마켓, 호커 센터, 카페 등에서의 출입 체크인 조치도 해제됐다.
-향후 여행객 증가에 대한 대비태세는?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싱가포르는 관련 정부 기관 및 관광 이해 관계자와 긴밀히 협력해 사전 계획을 세우고 복구를 준비해 왔다.
여러 가지 대비를 하고 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안전 및 위생에 대해 새로운 기준을 마련했다. 싱가포르 관광 부문은 이에 대한 준비가 잘 마련돼 있다. 올해 초까지 약1600개 이상의 관광 관련 사업장이 SG Clean 인증을 받았다.
싱가포르 여행객들은 새로운 행동강령과 준비해야 하는 사항, 예상되는 상황에 대해 이해를 해야 한다. 싱가포르관광청은 이러한 정보를 싱가포르관광청 사이트 및 Visit Singapore 모바일 앱과 같은 공식 채널과 업계 파트너를 통해 명확하고 쉽게 제공하고 있다.
수요 창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싱가포르를 가장 먼저 떠올리게 하기 위해 싱가포르관광청은 창이공항그룹, 싱가포르항공 및 아고다와 같은 주요 시장 내 업계 및 미디어 파트너와 협력했다. 창이공항그룹 및 싱가포르항공과 협력하여 'Welcome Back to Singapore' 글로벌 공동 브랜드 캠페인을 지속해 여행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주고 싱가포르 여행 예약을 유도할 계획이다.
-싱가포르의 변화된 점과 기대되는 점은?
싱가프로관광청은 싱가포르를 참신하고 환경 친화적인 경험들과 코로나 이후 관광객들이 휴식하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재충전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도시 여행지로 재단장 중이다. 저희가 자연 속 도시를 지향하고 있는 만큼 여행객 및 비즈니스 관광객들이 싱가포르 체류시 호텔, 명소, 에코 투어와 같은 활동들과 같은 환경 친화적 옵션들을 기대할 수 있다.
-싱가포르 관광산업 장기전망은?
백신 여행제도 출범이 관광청입장에서는 유의미한 시작이라고 본다. 장거리 여행지라 하더라도 싱가포르 여행을 향한 억눌린 소비심리가 있기 때문에 백신 여행제도가 회복세를 빠르게 당겨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익스피디아 여행 수요 회복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4분기 (10월~12월)에 아시아태평양으로의 여행 검색량이 증가했고, 4분기 보고서에서 싱가포르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 예약 10대 여행지로 선정되는 등 국제 여행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장기적 관점에서, 싱가포르의 관광 분야에 대한 전망과 더 많이 탐방하고 더 오래 머무는 양질의 방문객을 유치할 수 있는 능력에 대해 확신을 갖고 있다.
싱가포르를 레저 여행지로 어필할 수 있는 기반이 탄탄하게 남아있고, 웰니스, 지속가능성 등 새로운 트렌드에 대응하고 있으며, 신제품과 체험에 대한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 출처=싱가포르관광청>
류동근 <dongkeun@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