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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58호 2022년 08월 08 일
  • ‘청정자연’이 고스란히 담긴 캐나다 와인

    독특한 매력의 와이너리 투어는 ‘여행의 활력소’



  • 취재부 기자 |
    입력 : 2022-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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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사진

 

 

 

‘와이너리=프랑스’ 선입관은 버리라. ‘청정자연’ 대표격인 캐나다에도 많은 와이너리가 있다.

 

 

1860년대로 거슬러 올라가는 캐나다 와인의 역사는 온타리오 주 이리 호수 근처의 필리 아일랜드와 브리티시컬럼비아 주 오카나간 미션 근처에서 시작되었다. 두 지역은 서로 캐나다의 반대편에 있지만 서늘한 기온, 호수 근처의 석회암 토양이라는 천혜의 조건을 공통점으로 갖춘 곳이다. 캐나다의 와인 산업이 발전하기 시작한 것은 비교적 최근인 1990년대 이후지만 서늘한 기후에 유리한 늦 수확 와인 품종이 다양하게 재배되고 있으며 특히 세계 1위의 아이스와인 산지로 국제적인 명성을 갖고 있다. 캐나다의 대자연을 배경에 둔 포도농장을 바라보며 식사를 즐기는 와이너리 투어는 캐나다 여행의 숨겨진 보물이다.

 

 

폭포와 대자연의 하모니

 

온타리오 주, 나이아가라 온 더 레이크 

 

온타리오 주의 여러 와인 생산지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곳은 나이아가라 온 더 레이크와 프린스 에드워드 카운티다.

 

캐나다 와인 생산량의 75%를 차지하는 온타리오 주의 와이너리들은 투스카니, 오레곤 등 유명와인 산지와 같은 북위 41°~44° 위도에 있으며 5대호 중 3개의 호수(온타리오 호, 이리 호, 휴런 호)가 있는 남부에 위치한다.

 

호수 미세기후 덕분에 포도들은 겨울 냉해와 여름의 폭염의 영향을 적게 받는다. 또한, 모래에서 점토, 암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토양은 영양분과 미네랄을 공급하고, 호수 주변의 구릉 지형은 배수에도 이상적이다.

 

나이아가라 폭포를 포함하는 나이아가라 급경사면과 인근 지역은 온타리오주에서 가장 잘 알려진 와인 산지다. 그 중에서도 나이아가라 온 더 레이크 지역은 캐나다에서 가장 오래된 와이너리 지역이다. 거의 40개에 달하는 와이너리가 있는데 리슬링과 아이스와인을 포함하여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서늘한 기후 품종이 유명하다.

 

시그니처 와인인 아이스와인을 꼭 맛보는 것은 필수 코스다. 이니스킬린 와이너리의 경우 1991년 아이스와인으로 국제상을 받은 후 캐나다 아이스와인의 대명사가 됐다. 1월에 방문하게 된다면 나이아가라 아이스와인 페스티벌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목가적인 풍경의 트렌디한 라이프

 

온타리오 주, 프린스 에드워드 카운티

 

목가적인 ‘카운티’로 떠나는 여행은 코로나 이후 캐나다에서 가장 주목받는 여행 트렌드 중 하다.

 

토론토에서 약 2시간 거리에 있는 프린스 에드워드 카운티도 그중 한 곳이다. 온타리오호 북쪽에 위치한 고풍스러운 마을은 철새가 날아드는 넓은 호수와 샌드뱅크스 주립공원의 길게 뻗은 백사장 등으로 알려져 온 곳이다. 

 

한적했던 시골 마을이 변화하기 시작한 것은 2001년 첫 번째 와이너리가 문을 열면서 부터다. 이후 40여 곳 이상의 와이너리가 문을 열었고, 이와 함께 자부심 넘치는 레스토랑, 부티크 호텔, 개성 넘치는 숙소가 들어서고, 예술과 음악을 즐기는 문화 커뮤니티도 생기면서 소박한 시골은 한결 세련된 모습으로 변했다.

 

보도, 자전거, 자동차 등 다양한 방법으로 와이너리 투어에 참여할 수 있는데, 무료로 제공되는 PEC Wine Explorer 앱을 다운받으면 셀프 가이드 투어도 가능하다.

 

10여 개 이상의 와이너리가 집중된 지역은 Belleville Street(카운티 도로 2)와 Loyalist Parkway(카운티 도로 33)로 둘러싸인 서쪽 코너다. 브로큰 스톤 와이너리와 올드 써드 빈야드에서 호숫가를 따라 샌드뱅크스 에스테이트 와이너리와 로즈홀 런 빈야드까지 이 지역을 온종일 쉽게 둘러볼 수 있다.

 

해안선을 따라 올라가면 워푸스 테스테이트 와이너리, 델 가토 에스테이트, 케이프 빈야드가 나온다.

 

 

명성 높은 오카나간 와인

 

브리티시컬럼비아 주, 오카나간 밸리

 

브리티시컬럼비아(BC) 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북쪽(북위 50°)에 있는 와인 생산지다. BC주 포도밭 면적의 86%를 자랑하는 오카나간 계곡은 BC 주의 최고의 포도 재배 지역이다.

 

가족이 운영하는 조용한 부티크 와이너리부터 세계적 수준의 운영을 자랑하는 오카나간 밸리 와이너리까지, 계곡의 실루엣을 따라 250km 이상 뻗어나가는 와이너리들은 서로 다른 자부심을 자랑하며 국제 대회에서도 지속적으로 오카나간의 명성을 높여 왔다.

 

 

자연 절경’이 함께하는 와이너리

 

도시 지역에 머물면서 걸어서 갈 수 있는 와이너리도 있다.

 

힐링 여행의 명소인 켈로나에서는 샌드 힐과 유서 깊은 칼로나 빈야드는 델타 그랜드 오카나간에서 1km 거리이며, 프레스티지 인에서는 2km 조금 넘는 거리에 있다.

 

펜틱턴 지역에 머문다면 펜틱턴 레이크사이드 리조트에서 밴쿠버 애비뉴를 따라 페르세우스 와이너리까지는 도보로 1km가 조금 넘을 뿐이다.

 

몬스터 빈야드까지는 1km 정도, 오카나간 호수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포플러 그로브 와이너리까지는 500m만 더 이동하면 된다.

 

사이클링은 와이너리 투어에 좋은 경치까지 더해준다. Monashee Adventure Tours(Kelowna) 또는 Hoodoo Adventures(Penticton) 등의 여행사를 이용하면 와인 구매 후 집으로 배송하는 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다. 나라마타 벤치를 따라 이동하는 케틀 밸리 레일 트레일을 따라 자전거 바퀴를 굴리면 와이너리에 들러 시음도 하고 가성비 좋은 식사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마지막으로, 서머랜드나 켈로나에는 영화에서나 본 클래식 자동차로 와이너리 투어를 제공하는 곳도 있다. 지역을 훤히 꿰뚫고 있는 운전사까지 함께하는 프라이빗 와인투어는 시간의 구애를 받지 않고 와인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방법이다.

 

<사진 출처=캐나다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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