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및 환율인상과 집값 하락, 주식폭락 등 총체적 경제위기가 몰려오는 가운데, 지난달 중순이후부터 또다시 코로나 재확산세가 뚜렷해 지자 여름성수기 신규모객에도 상당한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모객도 부진하지만 이미 모객된 예약인원이 코로나 재확산에 대한 두려움 등으로 여행계획을 무더기로 취소하지나 않을까 전전긍긍하는 모습들이 역력하다.
11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코로나 19 엔데믹 상황을 기대하며 올 여름성수기에 거는 기대가 컸으나 지난달 중순이후부터 지금까지 신규예약이 사라지는 등 여행업계 분위기가 급격히 얼어붙고 있다고 밝혔다.
일찌감치 올 여름시즌에 대비해 항공·여행업계가 인기노선에 전세기운항을 적극 추진하면서 동남아와 일본 등지에 전세기를 대거 투입해 모객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 확진자 증가와 해외입국객 코로나 확산 증가, 원숭이두창 공포와 더불어 심각한 경제위기가 다가옴에 따라 홈쇼핑을 통한 예약 및 문의조차 뚝 끊겨진 상태다.
2년여만에 개방된 일본도 여름 홋카이도 전세기 상품이 만석에 가까울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으나, 일본 아베 전 총리의 갑작스런 사망소식에 추가예약이 뚝 끊기는 등 일본여행에 대한 기대치도 낮아지고 있다.
여행업계 한 관계자는 “예약한 고객들은 당장 취소를 하지는 않지만 시장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일단 예약을 연기하는 일들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면서도 “이달 초 들어 모객이 줄어들면서 또다시 코로나상황이 재현되는 듯 한 불안함이 엄습해 오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