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여행?항공업계가 지속적으로 건의해왔던 해외입국 전 코로나 검사가 조만간 폐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올 겨울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점차 커지고 있다.
특히, 2년 이상 발이 묶여있는 한일 양국의 관광교류는 이번 코로나 검사 폐지로 막힌 혈관을 뚫어줄 역할을 해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선 우리나라 정부가 서울페스타 2022를 계기로 8월 한 달 간 한시적으로 일본인 입국 무사증제도를 허용했고, 서울시관광협회 등 민간단체에서도 이 제도를 지속적으로 유지시켜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여기에 일본도 내달 7일부터 코로나검사를 폐지키로 해 양국 간 무사증협의만 원만히 이뤄질 경우 올해 내 양국 관광교류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분위기에 편승해 벌써부터 일본지역 항공사와 여행사 관계자들이 분주해지고 있는 모습이다.
코로나 이전 양국은 1000만 방문객을 돌파한 상태이며,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수는 700만~800만명에 육박해 전체 해외출국객의 30~40%에 달하는 거대한 시장이다.
여행사들은 일본 패키지 및 골프여행 상품을 속속 출시할 준비를 하고 있다.
골프전문여행사 한 관계자는 “일본은 다음달 7일부터 3차 이상 접종자들을 대상으로 입국 전 검사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고, 우리나라 역시 곧 폐지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폐지가 확실시됨에 따라 일본 현지 골프관계자들과 요금 및 일정조율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내에 들어오는 모든 해외 입국자는 입국 전 48시간 이내 PCR 검사 또는 24시간 이내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고, 입국 후 1일 이내 국내에서 PCR 검사를 추가로 받도록 하고 있다.
해외입국 코로나 검사는 지난 2월4일부터 모든 해외입국자가 입국시 코로나19 PCR 검사기준을 48시간이내로 강화하는 한편, 입국자 격리기간도 일주일로 단축 시행해 오고 있다.
지난 5월 23일부터는 PCR이외 신속항원 검사도 인정돼 현재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