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재개와 맞물려 해외 출국객이 올들어 매월 전년동기에 비해 400~500%씩 폭증하고 있지만, 여전히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에 비해서는 30%(여객수 기준)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집계됐다.
본지가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발표한 2019년과 2022년 7월 국제선 지역별 실적을 분석해 본 결과, 항공운항편수 43%, 여객수 28%대에 머물고 있었다. <아래 표 참조>
지역별로 살펴보면 일본은 2019년 7월에 비해 올해 7월은 운항편수 18%, 여객수 8.1% 수준에 그쳤다. 현재 국경을 봉쇄중인 중국의 상황은 더욱 심각했다. 동기간 운항편수는 19.4%대이나 여객수는 2.4%에 머물고 있다.
그러나 2분기 해외여행 재개와 함께 운항편수가 급격히 늘어난 동남아 지역과 미국본토 및 괌/사이판 등은 급격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동남아시장 중 가장 핫한 지역인 베트남은 2019년 7월 3413편이 운항됐으나 올해 7월에는 1911편이 운항돼 56%대로 절반수준을 회복했다. 여객수 역시 44%수준까지 회복됐다.
미국본토의 운항편수는 오히려 올 7월 3473편이 운항돼 2019년 7월 2665편 보다 800여편이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여객수는 2019년 대비 66%대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