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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3호 2024년 11월 18 일
  • 뉴질랜드로 떠나는 판타지 세계 여행의 귀환

    ‘반지의 제왕 : 힘의 반지’공개..호빗데이 축제 개최



  • 취재부 기자 |
    입력 : 2022-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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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비튼 무비 세트 방문객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Hobbiton

 

 

뉴질랜드를 찾는 해외 방문객의 목적은 저마다 다양하겠지만, 여러 가지의 테마 중 하나로 손꼽을 수 있는 것은 단연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배경으로 촬영이 이뤄진 영화·드라마 촬영지 투어일 것이다. 실제로 지난 6월 실시한 뉴질랜드 관광청의 조사에 따르면, 뉴질랜드 여행을 계획 중인 해외 방문객 중 69%에 달하는 사람들이 뉴질랜드에 머무르는 동안 촬영지를 방문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전 세계에서 판타지 영화 열풍을 불러일으킨 ‘반지의 제왕’ 및 ‘호빗’ 3부작을 비롯해 ‘파워 오브 도그’ ‘나니아 연대기’ ‘킹콩’ ‘세상에서 가장 빠른 인디언’ ‘라스트 사무라이’ 등 할리우드의 내로라하는 수작들이 뉴질랜드에서 만들어졌다.

 

뉴질랜드에서 촬영해 전 세계 스크린을 장악한 다수의 작품 리스트 계보를 잇는, 브라운관을 평정할 또 다른 명작이 추가됐다. 9월 초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서 공개된 TV 시리즈 ‘반지의 제왕: 힘의 반지’>가 그 주인공이다. ‘반지의 제왕: 힘의 반지’는 ‘호빗’의 시대로부터 수천 년 전의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프리퀄로, J.R.R. 톨킨의 원작 소설 ‘반지의 제왕’과 부록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240여 개국에서 동시에 선보인 첫날, 무려 2500만 명이 넘게 시청하며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시청 최고 기록을 세웠을 만큼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10월까지 공개되는 시즌 1은 총 4개 에피소드로 제작되었으며, 대다수의 장면이 뉴질랜드 로케이션으로 촬영됐다.

 

 

뉴질랜드 남·북섬 38개 지역을 아우른 판타지 세계로의 초대장

 

‘반지의 제왕: 힘의 반지’ 드라마 촬영지 투어를 계획한다면, 뉴질랜드 남·북섬을 아우르는 일주 여행을 기획해야 한다. ‘반지의 제왕: 힘의 반지’ 시즌 1은 ‘반지의 제왕’ ‘호빗’ 3부작 촬영지로 유명한, ‘호비튼 무비 세트’가 있는 와이카토 지역을 비롯해 오클랜드, 퀸스타운, 오타고, 와이토모, 태즈먼 그리고 마운트쿡 국립공원, 피오르랜드, 노스랜드 등, 무려 38개 지역에서 촬영이 이뤄졌다. 

 

제작 기간 및 비용, 그리고 드라마 촬영에 동원된 뉴질랜드 현지 인력만 보더라도 ‘반지의 제왕: 힘의 반지’의 스케일을 짐작할 수 있다. 촬영 기간만 382일로 1년이 넘는 제작 기간이 소요됐으며, 제작비는 약 6억6800만 뉴질랜드달러(약 5500억원)에 달했다.

 

 

인터내셔널 호빗 데이가 돌아왔다

 

뉴질랜드 관광청에서 2019년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해외 방문객 중 18%가 뉴질랜드 방문 목적 중의 하나로 ‘반지의 제왕’과 ‘호빗’을 꼽았다. 뉴질랜드 현지에서는 해마다 소설 원작 속 주인공인 빌보와 프로도의 생일인 9월 22일을 기념해 호비튼 무비 세트에서 ‘인터내셔널 호빗 데이’가 성대하게 열린다. 뉴질랜드와 판타지 걸작의 떼려야 뗄 수 없는 각별한 인연을 기념하는 축제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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