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도 발데스 베렐스트 스페인관광청장 겸 산업통상관광부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스페인 관광 관련 대표단이 지난달 18일 방한, 항공사 및 국내 주요여행사 대표단과 미팅을 통해 항공노선 복원 및 관광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발데스 차관은 “한국은 스페인 관광산업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 한국과 스페인의 관광 협력 관계는 최근 몇 년 동안 매우 눈부신 발전을 이루어왔다”며 “2021년 6월 27일 양국 정부가 관광 MOU를 체결한 이후 처음 개최되는 협의회에 참석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이번 한국 방문은 팬데믹 사태 이후 스페인 관광부가 처음 진행하는 해외 공식 방문이다. 그만큼 한국은 스페인 관광 시장에 있어 중요한 국가”라고 말했다.
방한단에는 발데스 차관 이외 미겔 산츠 스페인 관광청 사무총장, 하이메 알레한드레 스페인관광청 아시아 디렉터, 베아트리스 페르난데스 산츠 스페인 산업통상관광부 홍보 보좌관이 함께 참여했다.
방한단은 19일 서울하이커스 그라운드에서 조용만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과 관광관련 협력과제를 점검하는 포럼을 개최했고, 20일에는 하나투어, 모두투어, 롯데관광, 노랑풍선, 참좋은여행, 인터파크투어 등 우리나라의 6개 여행기업 사장단과 한국-스페인 관광업 현안 관련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대한항공과 6개 여행사 대표단의 스페인 팸투어도 이달 중 추진하기로 재확인하는 등 협력의 성과를 거두었다.
이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각각 방문해 항공노선 복원 등 현안을 논의하는 한편, 대한항공과는 스페인관광청-대한항공 양자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사진 출처=스페인관광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