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SPA
빌딩 숲 도시 한 복판에서 느껴보는 피로회복의 시간
식도락과 쇼핑으로 여행과 출장 사이 틈틈이 즐거움의 실속을 챙겼다면 몸까지 릴랙스 해지는 스파(Spa) 타임은 어떨까? 홍콩은 저렴한 마사지부터 하이엔드 호텔 마사지 그리고 그 중간을 채우는 소호의 작은 부티크 스파까지 수없이 많은 마사지 숍들이 즐비해 있다. 센트럴은 많은 스파 숍들이 모여 있는 지역 중 하나. 출장이나 짧은 여행을 와도 하루일정을 다 소화한 후 받을 수 있는 마사지 숍들이 시내 가까이 있어 공항 가기 전 한 시간 혹은 저녁 약속 전 한 코스로 스파를 이용하기 좋다.
■에스토니안어로 삶이란 뜻의 고급 스파 Elu
센트럴 미들레벨의 린허스트 테라스 (Lyndhurst Terrace) 거리에 자리 한 일루 스파는 모던한 스칸디나비아 스타일인테리어에 일본 에스테틱 제품을 사용한다. 스웨디시와 아시안 스타일 마사지 중 선택가능하다.
홍콩 패션 잡지나 럭셔리 잡지에 자주 회자 되는 곳으로 호텔 스파는 아니라도 하이엔드 스파를 이용하려는 여행객에게 추천한다.
■부담 없는 가격에 평점 좋은 스파를 찾는 다면 AYANA Spa
홍콩 달러 1000달러 이하의 합리적인 가격에 조용하고 깔끔한 스파를 찾는다면 AYANA Spa.
가성비 만족도가 높은 곳으로 보디 마사지와 스킨 케어 관리 모두 인기 있다. 센트럴 윌링톤 스트리트(Wellington Street)에 위치해 접근성도 매우 좋은 편. 매달 새로운 프로모션을 진행하는데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5 BEACH
홍콩 섬에서 느껴보는 비치바이브!
여행지로써 홍콩 섬의 장점은 빌딩 숲 도시 안의 화려한 코즈모폴리턴의 에너지와 더불어 열대 휴양지의 평온함을 지척에서 찾을 수 있다는 것.
출장 스케줄을 끝내고 남은 일정을 보내기에 섬 남쪽만큼 확실한 곳이 없다. 시내에서 남쪽으로 향하는 애버딘 터널(Aberdeen tunnel) 만 지나면 시내와는 또 다른 분위기가 있다. 섬 남쪽은 분주한 시내와는 다르게 하우스나 층이 낮은 아파트가 대부분인 주거지역으로 복잡하지 않고 한적하다.
섬 남쪽에 있는 리펄스 베이(Repulse Bay)는 빡빡한 출장 일정 사이 휴식이 필요할 때 온 오프(On, Off)를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는 최적의 지역! 센트럴이나 애드미럴티에서 차로 30분 이내면 도착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애드미럴티에서 MTR로 섬 남쪽 오션파크 역(Ocean Park station)까지 한 정거장으로 4분이면 도착하고, 오션파크 역에서는 버스나 택시로 리펄스 베이로 이동하면 10~15분 정도 걸린다.
시내에서 출발하는 2층 버스의 2층에 앉아와도 좋다. 리펄스 베이까지 오는 길에 만나는 바다와 산의 풍경은 지중해를 곁에 둔 유럽에 비교되기도 할 만큼 기가 막히게 아름답다.
■비치는 언제나 옳다. 해피아워 드링크는 비치에서 제대로!
리펄스 베이 비치 앞 더 펄스(the Pulse) 몰에 위치한 레스토랑에서는 해피아워 드링크 할인을 누릴 수 있다. 비치를 바라보며 해피아워에 마시는 시원한 맥주 한 잔은 바다 풍경과 파도 소리와 더불어 도시 숲을 떠난 자연의 오아시스에서 얻는 물 한 모금 같이 시원하다.
얇은 이탈리안 도우 피자를 맛보고 싶다면 아말피타나 (Amalfitana), 매콤한 파파야 샐러드와 똠얌꿍 (tom yam kung)이 끌린다면 타이레스토랑 십 송(Sip Song), 파스타나 스테이크를 먹고 싶다면 프래텔리(Fratelli Astisan Pasta)를 추천. 식사가 아닌 드링크만 원한다면 라임우드(Lime Wood) bar 나 Classified (클래시파이드)가 편하다.
■스트레스 날리고 마음의 평화를 여기서! 휴양 기분을 제대로
리펄스 베이에는 고급 휴양지에 있는 풀 리조트풍 멋진 스파가 있다.
센스 오브 터치(Sense of Touch Repulse Bay Day Spa)! 센스 오브 터치는 산에서 내려오는 용이 바다로 나가는 길이 막히지 않도록 건물을 지을 때 가운데 큰 구멍을 내어 용의 길을 내주고 디자인했다는 리펄스 베이 맨션 (109 Repelse bay Rd) 1층에 위치한다. 지역 주민들이 주 고객이다 보니 스파 퀄리티가 일관되게 잘 관리되고 있다.
스파의 규모는 꽤 큰 편으로 마사지 예약 시간보다 여유 있게 도착한다면 실외 공간에서 시원한 차 한 잔과 산책을 즐겨보자. 예쁘게 꾸며진 조경으로 마치 어느 휴양 섬의 풀 리조트에 와 있는 느낌을 준다. 보디마사지로는 타이 허브 볼과 스톤 마사지가 인기다.
■바다를 따라 걷는 바다 위의 산책
리펄스 베이가 부촌이라는 정의에 제일 큰 가치는 지역 환경. 잘 가꿔진 깨끗한 인공비치가 곁에 있고 바다를 감싸는 주변 산의 환경은 더 할 나위 없이 좋은 거주 조건이 된다. 그 가치를 같이 누려볼 수 있는 곳이 있다면? 리펄스 베이에서 꼭 추천하고 싶은 산책 코스인 시뷰 프롬나드(Seaview Promenade)!
바다를 마주보는 방향에서 비치 오른쪽 끝에 위치하는 시뷰 프롬나드는 비치가 끝나는 지점에서부터 시작해 해안선을 따라 바다 위로 길게 지어진 다리다.
리펄스 베이에서 시작한 해안선 인도 다리는 딥 워터 베이를(Deap water bay) 거쳐 오션파크까지 연결된다. 아침저녁으로 산책이나 조깅을 하는 동네 이웃들만 알고 있는 이 코스(도보 40~50분 소요)는 리펄스 베이 경치를 조용히 누리기에 제격이다. 새소리, 바다 파도 소리를 들으며 바다 위를 걷다 보면 힐링이 저절로 된다. 해가 넘어가는 늦은 오후, 해질녘, 저녁 밤 시간이 걷기 좋다.
<사진 출처=홍콩관광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