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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34호 2025년 10월 13 일
  • 전국관광인 총궐기대회 성황리 개최

    관광인 1800명 여의도 집결…관광업계 새로운 역사



  • 류동근 기자 |
    입력 : 2022-10-20 | 업데이트됨 : 14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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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업계에 새로운 역사가 쓰여졌다. 지난 10월19일 여의도 국회정문앞 대로. 전국 방방곡곡에서 올라온 관광인 1784명(주최측 추산인원)이 코로나여파로 붕괴된 관광산업 생태계를 복원해 달라며 정부와 국민들에게 울분에 찬 메시지를 전했다.

 

머리에는 저마다 ‘관광산업 생태계 복원’을 염원하는 띠를 둘렀고, 양손에는 손실보상법 개정과 관광산업 생존권을 보장해 달라는 피켓을 들었다. 2시부터 시작된 궐기대회에 참가한 관광인들은 차디찬 아스팔트 바닥에 앉아 국회를 향해, 국민들을 향해 생존권 보장을 희망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궐기대회는 전국광역시·도관광협회가 주최하고 전국광역시·도관광협회 회장단협의회 및 서울특별시관광협회가 주관을 맡았다.

 

정부와 국회가 나서주길 당부

 

대회사에서 양무승 서울특별시관광협회 회장은 “오늘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 그동안 우리관광산업은 국민의 행복을 위해 헌신해 왔고 국민의 성원에 힘입어 오늘날까지 성장을 거듭해 왔다. 관광산업진흥을 통해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일념하나로 인/아웃바운드 5000만 시장과 국내관광 1억명 시대를 만들어왔다”며 “그러나 오늘 우리의 모습은 초라하기 짝이 없다. 코로나로 생계를 잃은 관광업계를 위해 지난 1월의 손실보상법 개정을 위한 여·야 합의는 휴지조각이 됐고, 3월의 임시국회에서 무너진 관광산업은 안중에도 없었다. 더 이상의 외면과 방치, 무시와 무관심을 200만 관광인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정책의 산실인 정부, 민의의 전당인 국회가 나서 무너진 관광산업 생태계를 하루빨리 복원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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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박인철 서울시협 관광호텔업 위원장의 관광산업 생태계 붕괴 실태보고와 김명섭 여행114대표/박인숙 관광통역안내사협회 회장/백무열 우리들여행사 대표/김영주 한양대관광학부 교수/진홍석 한국마이스융합리더스포럼 회장의 현장목소리/ 주홍민 미주여행사 대표의 성명서 낭독, 서울시협 석다래·김세훈 대리의 결의문 낭독 등이 진행됐다.

관광산업생태계복원을 염원하는 얼음깨기 퍼모먼스 및 대회이후 국민의 힘과 민주당 당사를 도는 거리행진도 눈길을 끌었다.

 

관광산업 태동이래 최대규모 집회

 

이번 궐기대회는 관광산업 태동 이래 가장 큰 규모의 집회라는 점과 정부와 국회, 국민을 상대로 우리의 목소리를 제대로 냈다는 점에서 역사에 길이 남을만한 사건이다. 박정록 서울특별시관광협회 상근부회장은 “정부나 국회, 국민을 향해 우리의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는 것과 이런 자리를 통해 정책입안자들이 귀담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됐다는 점이 중요하다”며 “이번 궐기대회는 코로나사태가 회복되는 단계에서 우리의 요구사항을 제대로 전달한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번 궐기대회는 관광업계 요구사항이 모두 정부나 국회측에 전달된 상황에서 1회성 행사로 끝나지 않을 전망이다. 주최측은 정부의 추진과정을 지켜보면서 후속조치를 강구하는 한편, 추가적인 요구사항을 제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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