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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3호 2024년 11월 18 일
  • 4월 태국은 ‘물의 축제’ 쏭끄란

    방콕/파타야 등 태국 전역서 오는 21일까지 개최



  • 취재부 기자 |
    입력 : 2023-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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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축제’ 쏭끄란이 찾아왔다.

 

매년 태국력 새해인 4월 13~15일은 태국의 새해 축제인 “쏭끄란 축제” 기간이다. 태국의 가장 큰 축제 중 하나이자 물의 축제로 널리 알려진 쏭끄란 페스티벌은 가족과 친지들이 함께 모여 새해를 축하하는 일년 중 가장 크고 중요한 태국 전통 명절로 태국 사람들이 가족과 웃어른들에게 복을 빌어주고 불상에 존경을 표하기 위해 손에 물을 뿌리는 것에서 기원, 가족과 친지 그리고 지역사회와 사회를 강하게 이어주는 아주 중요한 명절로 환대와 사랑의 의미를 가지고 수 세기 동안 이어 내려져 오고 있다.

 

낮과 밤의 길이가 같은 4월13일이 쏭끄란 당일로 방콕, 아유타야, 파타야, 푸껫, 치앙마이 등 태국 주요 도시 및 전역에서 물의 축제가 펼쳐졌다.

 

특히 올해 방콕 쏭끄란 축제에는 지난 2022년 태국관광청과 축제교류 협약을 맺은 보령머드축제도 참가, 지난 13~15일까지 방콕 ‘인터내셔널 어메이징 스플래시(International Amazing Splash) 2023’에서 홍보부스 운영 및 퍼레이드 통해 보령머드축제를 홍보했다.

 

한편 쏭끄란 축제는 지역별로 지난 12일부터 시작, 오는 21일까지 태국 전역에서 펼쳐진다.

 

전통적으로 쏭끄란에는 아침 일찍 절을 찾아 스님에게 시주를 하고 달마의 말씀을 듣고 오후에는 불상에 정화수를 뿌린다. 이 때, 아래 사람들이 축복을 빌며 웃어른들의 손에 정화수를 뿌리고 이에 대한 답으로 어른들은 건강과 행복 그리고 번영을 기원해 준다. 또한 가장 중요한 의식인 집과 마을을 청소하는 일이 전국적으로 행해진다.

 

이렇게 복을 빌어주는 의미로 손에 성수를 뿌려주던 전통이 태국의 가장 더운 때인 4월, 그 열을 식히는 의미로 더욱 확대 발전되어 태국 전역에서 남녀노소 할 것 모두 같이 한바탕 신나는 물싸움 축제의 장이 열린다. 이 물싸움이 외국 관광객들에게 널리 알려진 ‘물의 축제’, 쏭끄란의 모습이다.

 

“쏭끄란”이라는 말은 산스크리트어에서 나온 것으로 “들어간다, 움직인다”는 의미로 태양이 새로운 영역으로 움직인다는 뜻이다. 다시 말해 열 두 달의 사이클이 새롭게 시작된다는 의미인 것이다. 따라서 송끄란은 새해의 시작을 축하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기도 하다. 물론 쏭끄란에는 이 밖에도 다양한 뜻이 포함돼 있다.

 

먼저 쏭끄란에는 감사의 뜻이 깃들어 있다. 훌륭한 업적을 이룬 사람에게 감사한다는 의미다. 두 번째는 조상에 대한 숭배의 의미가 있고, 세 번째는 가족에 대한 헌신과 사랑의 의미다. 네 번째는 사회에 기여한 사원과 승려들에 대한 존경의 뜻을 담고 있고, 다섯 번째는 여러 사람에게 이익이 되는 일을 행한 사람에 대한 존경심, 그리고 여섯 번째는 사회의 통합을 이끌어가는 정신이다. 이처럼 쏭끄란은 다양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데 그 중 나이 어린 사람들이 어른들을 공경하고 존경심을 표현하는 것이 쏭끄란의 오랜 전통이라 할 수 있다.

 

<사진 출처=태국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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