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중소여행사들과 상생을 목표로 여행상품 판매에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하는 올인원(All-In-One) 통합 솔루션 기업인 어딩(대표 김영준). 현재도 인적 네트워크와 노동력 중심, 그리고 디지털 전환의 높은 장벽에 부딪혀 불필요한 여행업무가 반복되고 있는 상황에서 어딩은 어떻게 하면 여행사 업무를 더 편하게 할 수 있을까 늘 고민하고 준비하는 기업중 하나다. 다음은 어딩 솔루션을 이용하는 파트너사들로, 어딩 관계자가 직접 파트너사 대표를 만나 인터뷰 한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자료 제공: 어딩/ 자료 정리=박소정 gtn@gtn.co.kr>
‘NO옵션 NO쇼핑 NO팁’ 원칙 고수
인터뷰 1_ 강희원 에디트래블 대표
-어떤 계기로 여행업에 입문하게 됐나?
25살 때 호주 멜버른에서 2년 정도 거주한 적이 있었다. 원래 관광학과를 졸업하기는 했지만 호주에 살면서 주말마다 여행을 많이 다니다 보니 더 자연스럽게 여행에 흥미를 느끼게 됐다. 호주에서의 생활을 끝내고 태국으로 여행을 떠났는데, 나라 자체가 굉장히 매력적이더라. 그래서 또 태국에서 살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러려면 직업을 구해야 했다. 그래서 시작하게 된 일이 투어오퍼레이터였다. 그렇게 태국에서 여행업에 뛰어들었고, 나중에는 가이드라는 직업에 매력을 느껴서 가이드 일을 시작했다. 그 후 코로나19 때문에 자연스럽게 한국에 들어오게 됐고, 창업의 길을 선택하게 됐다.
-여행사 창업을 결정하게 되신 이유는?
2023년 1월 1일에 시작해서, 아직 오픈한지 얼마 안됐다. 일했던 가이드라는 직업의 장점은 다양한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 잘 맞는 부분이었다. 그런데 또 그 이면에는 정형화된 여행을 이끌어야 한다는 부분이 존재한다. 가이드 생활을 하면서 직접 상품을 만들어서 기획하면 고객분들께 더 새로운 여행을 선사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처음부터 여행을 기획하고, 고객을 직접 만날 수도 있는 가장 빠른 길이 창업이라고 생각이 들어서 결정하게 됐다.
-‘에디트래블’은 어떤 여행사인가?
가이드일을 하면서 현장에서 직접 느꼈던 아쉬웠던 부분들이 있었다. 가령 여행을 오시는 고객분들 대부분이 여행 일정을 파악하지 못하거나, 일정에 맞춰서 이동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물론 그 부분이 패키지 여행의 기본적인 시스템이고, 그러한 간편함 때문에 패키지 여행을 오셨겠지만 조금만 시스템이 바뀌어도 고객분들이 여행을 온전히 느끼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에디트래블’이라는 여행사명도 ‘edit’ 편집하다, 수정하다의 의미를 담아 만들었다. 여행일정을 나의 취향에 맞게끔 수정하고, 내가 꼭 가고 싶은 일정을 추가해 계획부터 행복을 느끼고, 실제 여행을 경험할 때 온전히 여행을 느끼실 수 있도록 만들고 싶었다.
-골프관련 여행상품이 많던데, 주요 상품인지?
처음 창업할 당시만 해도, 골프전문 여행사로 운영 할 계획이었다. 그래서 초반에는 골프여행 상품을 많이 세팅했다. 그런데 상품 세팅을 진행하다 보니 또 필자가 잘 만들 수 있는 상품이 바로 ‘테마여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반적인 패키지 투어의 형식보다 테마여행에 비중을 두고,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 앞으로도 트레킹, 테니스 여행, 어학 프로그램 등 단순 관광보다는 목적과 의미가 있는 여행에 초점을 두고, 상품을 기획하고 판매할 예정이다.
-여행사 창업 후 가장 큰 차이점은?
아무래도 가이드는 현장직이고, 여행사 대표는 사무직에 가깝다는 차이가 있다. 그리고 가이드는 현장에서 가장 가깝게 여행을 경험하고, 고객들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자리인데, 여행사 대표의 부담감이 아무래도 더 크게 다가왔다. 우리 여행사만 보고, 여행을 결정하시는 고객분들이기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임하는 부분이 있다. 책임감이 큰 만큼 고객분들이 즐겁게 여행을 다녀오셨을 때, 느끼는 기쁨도 배가 되는 것 같다.
-창업 관련 정보는 어디에서 얻었나?
직접 발품을 팔아서 진행을 했다. 사업자 등록증이나 여행업 등록을 할 때도 관할 지자체에 직접 가서 사업 계획서는 어떤 식으로 써야하는지, 어떤 서류가 필요한지 세세하게 질문을 하고, 하나부터 열까지 직접 등록을 했다. 그래서 사무실 비용을 지불하는 것 말고는 그 외적으로 비용이 들어간 부분은 거의 없었다.
-여행사 창업 후, 어떤 부분에서 어려움을 느꼈나?
우리 여행사가 추구하는 방향은 기본 패키지 구성에 고객분들이 원하시는 일정을 추가할 수 있는 ‘세미패키지’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고객분들이 원하시는 일정이나 식사가 있으면 최대한 맞춰드리려고 하는데 아무래도 한정된 시간과 금액 안에서 여행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100% 맞춤 여행은 한계가 있다. 고객님의 요구도 맞춰드리고 싶지만 현실적인 문제로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면 아무래도 합의점을 만드는 게 어려운 부분이다.
-여행사 창업을 고려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신뢰’라고 생각한다. 여행은 예약금을 넣고, 상품을 판매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여행을 떠나기 전까지 고객분들은 여행을 실제로 갈 수 있을지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고 계실 수 있다. 그래서 그런 부분에서 신뢰를 쌓기위해 스스로 노력하고 있다. 확정 시간표가 나오자마자 고객분들께 전달을 드린다든지, 또 그 외적인 부분도 실수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확인하고 있다. 또 고객분들께 필요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깔끔한 홈페이지도 여행사 신뢰를 쌓을 수 있는 하나의 방안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사소한 노력들이 모여서 고객분들과의 신뢰를 구축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홈페이지 구축을 할 때, 어떤 점에 가장 중점을 뒀나?
복잡한 디자인을 선택하기 보다는 여행하는 지역의 임팩트 있는 사진을 사용해서 홈페이지 메인화면 디자인을 설정했다. 그리고 그 나라에서 즐길 수 있는 바다, 액티비티, 호캉스 등의 요소를 직관적으로 보여줘서 고객분들이 복잡하지 않게 홈페이지 내에서 상품을 찾고, 쉽게 선택하실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구성했다.
-어딩과 함께하게 된 계기는?
여행사를 창업할 때, 고려해야 하는 사항이 많다. 그중에서 여행사ERP 시스템도 고려해야 하는 사항 중 하나이다. 그래서 여러 회사의 시스템을 비교해 봤다. 비교하다 보니까 비용을 고려안할 수가 없었다. 타 업체들은 홈페이지 제작 비용에 플러스로 월 이용료도 매달 지불해야 하는 경우가 일반적이었다. 그런데 어딩은 초기 기본 기능을 사용할 때는 제작비용이 크게 들어가지 않았다. 그래서 처음에는 오히려 그런 부분에 있어 의아함도 있었는데, 어딩을 사용해 보니까 어떻게 제작 비용의 부담 없이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는지 알 수 있었고, 그야말로 여행사 창업을 하시는 분들께 좋은 발판이 되는 시스템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딩의 가장 큰 장점은?
비용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사용 방법도 그렇고, 진입장벽이 낮다는 것이 필자가 처음 시스템을 사용할 때 느낀 가장 큰 장점이다. 처음에 어딩을 알았을 때, 자유롭고 다가가기 쉽다는 느낌을 받았었다. 그리고 또 여러 템플릿을 제공하고 있어서, 전문가가 아니어도 쉽게 내 취향대로 홈페이지를 꾸밀 수 있다는 부분도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에디트래블의 최종 목표와 앞으로의 계획은?
앞으로 ‘테마여행’으로 자리를 잡아서 소규모 또는 우리끼만 떠날 수 있는 단독 여행을 중심으로 진행을 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분명 이러한 소규모 여행도 여행 시장에서 수요가 점차 증가할 거라 생각이 든다. 그리고 에디트래블은 노옵션, 노쇼핑, 노팁 세 가지의 기본 원칙을 가지고 있다. 이 원칙은 계속해서 지켜나갈 계획이다. 쇼핑이나 옵션이 많아지면 의사소통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여행을 여행답게 즐길 수 있으려면 현지에서 생길 수 있는 거리감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여행지의 분위기를 최대한 즐기실 수 있도록 이러한 원칙을 고수하려고 한다.
‘20년 경험’ 자유여행 맞춤설계 장점
인터뷰 2_ 김영승 고헤드투어 대표
-고헤드투어는 어떤 여행사인가?
사업자명은 ‘고헤드컴퍼니’이고, 여행사명은 ‘고헤드투어’이다. 원래는 ‘go ahead’라는 ‘앞서나가다’라는 뜻으로 지은 이름이다. 아무래도 부를 때, ‘고어헤드 투어’라고 하면 발음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고헤드 투어’라는 여행사명을 사용하게 됐다. 창업을 할 때, 외부적인 요인 때문에 주변에서 반대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그럼에도 다른 여행사가 가지 않는 길을 가겠다’ 하는 의지를 담아서 지은 이름이다.
-여행업은 어떻게 시작을 하게 되었나?
막연히 여행사에 가고 싶다고 생각한 건 중학교 때다. 중학교 때부터 지리에 관심이 많았다. 그리고 어느 날인가, EBS의 ‘직업의 세계’라는 프로그램을 보는데 여행사 직원들이 세계 지도를 펼쳐 놓고, 고객에게 설명하는 장면이 나왔다. 그때만 해도 지도를 보고, 길을 찾거나 하는 일이 굉장히 일반적인 때였다. 그런데 그 장면이 너무 인상적이여서 관광경영을 전공하게 됐고, 이왕이면 국내 최대 여행사에 입사해보자 하는 꿈을 가지고, 여행사에 입사해 여행업을 시작하게 됐다.
-여행사 창업을 결정하신 계기는?
여행사 창업 준비는 작년 8월부터 준비를 했고,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을 했다. 여행업에서 20년 넘게 근무를 하다가 코로나19 이전에 퇴사를 하게 됐다. 그 후, 코로나 시국에는 다른 업종에서 근무를 하기도 했다. 그런데 아무래도 제가 20년 넘게 한 일이 여행업이다 보니까 관련 업종에서 커리어를 쌓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꾸준히 했다. 그리고 코로나19 규제가 풀리기 시작할 때쯤 여행업 취업과 창업을 고민하게 됐는데 이제는 ‘제가 하고싶은 여행을 만들어볼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이 들어서 여행사 창업을 선택하게 됐다.
-여행사 운영과 여행사 직원으로 계셨을 때의 차이점은?
여행업에만 20년 넘게 있다 보니까 마지막 여행사 퇴사하기 전 7~8년 정도는 관리나 보고서 작성이 주요 업무였다. 1인 여행사를 창업하고 난 뒤에는 외적인 업무가 훨씬 많은 상태이다. 홈페이지 관리도 직접 해야 하고, 광고 진행도 해야 하고, 하나부터 열까지 제 손이 닿지 않는 곳이 없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창업에 대한 만족도는 어떠한가?
여행업이 워낙 성비수기 갭이 크기 때문에 직원으로 있을 때와 다르게 월별로 매출의 차이가 있긴 하다. 제가 하고 싶은 여행상품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크다. 또한 제가 하는 만큼 매출이 발생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현재 판매하시는 상품 중, 주력상품이나 여행사의 정체성이 잘 드러나는 상품이 있는지?
여행사에 근무하다 보면 본인 주력 노선이 있다. 저는 여행사에 다닐 때 메인이 중국이었다. 그런데 마지막으로 다녔던 여행사에서 일본팀 팀장이 공석이 되면서 제가 중국이랑 일본까지 함께 맡게 됐다. 처음 창업을 할 때는 골프 여행 중심 여행사를 계획했지만, 골프는 상용 고객이 많다 보니 고객을 유치하는데 시간적으로 한계가 있다. 그런데 창업을 하고, 일본 여행 FIT 상품 광고를 진행했는데 유입 고객이 많아졌다. 일본 여행 수요가 상승하기도 했고, 제가 일본에 노선을 맡아서 진행하다 보니 현재는 아무래도 일본 자유여행 상품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다양한 일본 지역을 판매하고 있던데, 이 중에서도 중점 지역이 있는지?
현재는 오사카 예약 수요가 가장 많지만 저는 오키나와를 중점적으로 진행을 해보려고 한다. 왜냐하면 일본의 인기 지역인 도쿄, 후쿠오카, 오사카는 여행사가 개입하는 부분이 많지 않고, 이미 기존의 여행 상품을 소개하는 차원에서 상담이 끝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오사카는 인기 관광지가 정해져 있고, 그 곳을 돌아보면 손님들도 그 이상의 관광은 요구하는 경우가 많지 않다. 그리고 호텔도 관광객이 머물 수 있는 경우의 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한정적인 여행이 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오키나와는 모노레일이 있긴 하지만 지하철이 없어서 여행을 하려면 렌트를 해야 하는데 이 부분에서 또 예약도 해야하고, 호텔도 위치 및 가격이 다양하니 가격 비교도 해야 한다. 그래서 이런 측면에서 저희가 개입해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부분이 많다. 오키나와는 특히 일반 단체보다 연인이나 가족 손님처럼 소수의 인원이 여행을 원하시는 경우가 많아서 여행 콘셉트를 가족 중심으로 만들려고 하고 있다. 수요가 많은 만큼 소수의 콘셉트로 만들 때 만족도가 더 큰 부분이 있다.
-고헤드투어만의 차별화 된 방법으로 어떻게 포징셔닝 했나?
여행사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다 보니까 1인 여행사가 대형 여행사를 이길 수 있는 방법이 많지 않다는 걸 알았다. 자유여행은 대형 플랫폼이 있고, 패키지 여행은 대형 여행사가 시장에서 우위를 가져가기 때문이다. 패키지 여행으로는 대형 여행사와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패키지 여행 상품보다는 자유여행 개념의 에어텔을 전문적으로 맞춤 판매하는 여행사로 포지셔닝을 잡아야 경쟁력이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패키지는 기본적으로 최소인원을 모객해야 출발이 가능하다. 모객할 때 인적소스도 필요하고, 패키지 여행 자체가 많은 인원이 모객 될수록 가격도 더 저렴해지는 구조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대형 여행사와 가격 경쟁을 할 수 없다. 그래서 저는 패키지 여행은 과감히 포기하고 자신있는 지역의 자유여행 상품을 주력 상품으로 해서, 맞춤 설계가 가능한 여행사로 포지셔닝을 했다. 그리고 개별 단독투어도 진행을 하고 있다. 실제 이끼 관련 모임에서 저희 여행사에 연락을 주신 적이 있다. 그래서 일본에서 이끼 관련 투어를 진행할 수 있는 지역을 묶어서 단독 투어를 진행해 드렸다. 이렇게 개별 단독투어는 요청하시는 바가 정확하기 때문에, 고객분들이 요청하시는 바를 최대한 맞춰서 일정을 계획하고, 공급하는 부분에 있어서도 자신이 있다.
-고객분들과의 신뢰를 형성은 어떻게 하는가?
저희 고헤드 투어를 통해 여행을 떠나시는 고객 수요는 대부분 4~50대 분들이 많다. 기본적으로 온라인에서 예약이 이뤄지는 것에 대해 불안감이 있으신데, 또 패키지 여행은 싫어하시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예약하기 전에 대부분의 고객분들이 먼저 전화 상담을 주신다. 자유여행은 사전 조사가 철저하게 진행이 되어야 하는데 이런 부분을 진행하기 어려워하신다. 그래서 전화 상담을 통해 만약 일본 여행을 가고 싶은데 어디 호텔이 좋은지 문의를 하시거나 어떤 여행을 하고 싶다라는 조건을 통해 상담을 하시는 경우가 많다. 그럼 저는 고객님이 원하시는 조건을 취합해서 해당 날짜에 숙박 가능한 동급의 호텔을 모조리 조사해서 고객님께 전달을 드다. 그럼 고객님은 해당 리스트를 보고, 호텔을 선택하기도 하고, 추천 식당에 가시기도 하고 이렇게 맞춤 설계를 해드리고 있다. 저도 일일이 찾아봐야 하기 때문에 시간적으로 오래 걸리긴 하지만 이런 부분에서 만족도가 높아서 한 번 여행을 다녀오신 분들은 저희 여행사를 다시 찾아주시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여행 상품 외적으로도 최선을 다해 맞춤 설계를 해드리다 보니까 실예약까지 믿고 진행을 해주시는 듯 하다.
-주요 판매 경로가 어떻게 되는지?
현재 쿠팡을 통해서 예약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 쿠팡이 여행 상품을 주력으로 하는 플랫폼은 아니지만 현재 쿠팡에서 꾸준히 판매로 이어지고 있다. 여행 상품 판매율이 높은 다른 플랫폼의 장점도 있겠지만 그만큼 여행 상품 종류가 많기 때문에 고헤드투어 여행 상품을 노출하기가 쉽지 않다. 1인 여행사이기 때문에 현재는 제가 집중할 수 있는 판매 채널만 운영을 하고 있다. 그래서 자사 홈페이지와 네이버스마트스토어, 쿠팡 같은 제휴채널을 통해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쿠팡 같은 대형 플랫폼에서 상품을 판매하면 일단 신뢰를 하시는 경우가 많다. 23년도 1분기에는 쿠팡 일본 여행 판매 순위에서 저희가 2위를 기록했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
-어딩과는 어떻게 함께 하게 되었는가?
여행사 창업을 하기 전에 잠시 다른 여행사 일을 도와준 적이 있다. 그 여행사에서 사용하던 시스템이 어딩이었다. 창업을 생각하고 있다 보니 여행사 ERP 시스템을 알아보고 있었다. 전에도 ERP를 사용해 봤지만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이 가격적인 부분이다. 일반적인 시스템 사용료를 알고 있던지라 부담 비용이 너무 크면 사용이 어려웠다. 그런데 어딩은 가격적인 부분에서 진입장벽이 낮았기 때문에 선택하는데 있어 아무래도 큰 요인을 차지했다. 또 저처럼 1인 여행사를 운영하다 보면 제가 모든 일을 해내야 하는데 개발적인 전문지식이 없기 때문에 홈페이지를 개발하려면 인력이 필요하다. 그런데 어딩은 이러한 개발지식이 없다해도 DIY로 홈페이지를 꾸밀 수있으니까 그 부분에서 중소 여행사가 사용하기에 굉장히 용이한 시스템이라고 생각한다.
-어딩 기능 중 유용하게 사용하시는 기능이 있다면?
제가 운영하는 여행사인 만큼 제가 상품을 기획해서 판매하는 부분에 있어 자유도가 높다. 이 부분을 어딩 컬렉션 기능을 이용해서 기획하고, 노출할 수 있을 때 업무적으로도 재미를 느끼고 있다. 또 어딩이 좋은 부분은 여행사에 필요한 부분을 ERP 내에서 모두 지원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보험 서비스 같은 경우에도 보험사를 따로 연결하지 않아도 어딩 내에서 보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처럼 어딩 내에서 모든 업무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현재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도 운영을 하고 있는데, 만약 어딩에서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연동이 되지 않았다면 개별적으로 운영하는데 그만큼 인적소스가 발생하기 때문에 오픈해서 운영할 생각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된다.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1차적인 목표는 고헤드만 진행할 수 있는 여행상품을 기획하고 있다. 여행상품은 비슷한 상품을 생성하기가 쉽기 때문에 결국은 가격 경쟁밖에 할 수 있는게 없자. 그런데 대형 여행사랑 동일 가격이라고 가정했을 때, 소비자들은 당연히 인지도가 있는 여행사를 선택하기 때문에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이렇게 비슷한 상품 생성이 쉬운 여행업 생태계에서 독자적인 상품을 기획하려면 일단 상품 기획단계에서 호텔, 식사 등 옵션가를 고헤드투어만이 제공할 수 있는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이 가능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 업체들과 우호적인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예를 들어 호텔과 우호적인 관계를 가지면 차별화되는 구성을 제공받을 수 있고 결국에는 그게 가격 경쟁력으로 나타나니까 우리 여행사만이 가지고 있는 여행상품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여행업계 20년 정도 근무하다 보니까 이런 노하우를 가지고 여행사를 운영하게 되는 것 같다.
-대표에게 여행이란?
여행사를 운영하면서 여행의 함축적인 의미를 보면 사람들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가장 잘 이해하고, 만날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고객분들과 상담하다 보면 함께 여행을 떠나는 동행은 누구인지, 어디로 여행을 갈지, 부모님이 좋아하시는 여행지를 추천해 달라고 하신다든지 여러 경우가 있다. 그럼 상담하는 과정에서 그들의 삶이 보인다. 기념일이라 여행을 가신다든지, 아버지의 생신이라든지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서 어떤 이유로 여행을 가시는지 여행이 그 분들에게 어떤 의미인지 알게 되니까 저도 하나 더 찾아보게 된다. 여행업을 하다 보면 그들의 삶의 이야기가 보이고, 그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마치 창문을 통해서 보는 느낌이 든다. 여행에는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가 담겨있다고 생각이 든다.
<사진 출처=어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