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정우, 주지훈, 여진구와 그룹 샤이니 멤버 최민호와 함께 떠나는 뉴질랜드 여행은 어떨까? 네 남자의 뉴질랜드 여행기가 담긴 ‘투발로 티켓팅’은 올해 1월부터 3월에 걸쳐 티빙에서 방영되었던 웹 예능이다. 지난 7월 17일 tvN에서 첫 방송 이후 9월까지 총 8화가 방영될 예정이다. 두발로 티켓팅은 네 남자가 뉴질랜드로 함께 여행을 떠나 미션을 수행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출연진들이 ‘두발로’ 고군분투하여 미션을 성공하면 청춘들에게 비행기 ‘티켓’을 제공해주게 된다. 지난 1월 20일 티빙에서 첫 공개 당시 설 연휴 기간에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 중 시청 순방문자수(UV) 1위를 달성했고, 이후 높은 화제성을 유지하며 마지막화 역시 주간 시청 UV 1위로 마무리했다.
티빙에서 느꼈던 재미와 감동을 이번에는 TV의 큰 화면으로 재현한다. 지금까지 방영된 1-2화에서는 ‘자전거 44km 라이딩’, ‘넷이 합쳐 12만보 걷기’ 등의 고난도 과제가 부여됐다. 출연진 4인방은 뉴질랜드 크라이스트 처치 공항에 도착한 후 장보기 미션을 위해 마트를 들렀다가 테카포 캠핑장까지 자전거 라이딩을 펼친다.
자전거를 타고 남섬의 주립 고속도로 8번길을 한참 달리다 보면 테카포 호수의 남쪽 끝에 다다른다. 도로지만 자전거 주행이 가능하며 눈 덮인 서던 알프스 산맥과 넓은 들판, 푸른 호수 등 뉴질랜드의 절경을 느린 속도로 감상할 수 있다. 뉴질랜드 남섬의 매켄지 분지에 위치한 테카포 호수는 맑은 물과 만년설, 아름다운 경치로 유명하며, 빙하에서 흘러내린 물로 신비로운 에메랄드 빛을 띠고 있다. 또한 테카포 호수가 있는 매켄지 지역은 주변의 조명 공해가 없어 별이 더욱 잘 보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밤하늘 보호구역이기도 하다. 테카포 호수에 들렀다면 쏟아질 듯한 별들이 가득한 밤하늘 은하수를 반드시 관측해 봐야 한다.
레이크 에지 홀리데이 파크 캠핑장에서 하루를 묵은 4인방은 다음날 마운트 존 트랙에서 넷이 합쳐 12만보 걷기 미션을 수행한다. 테카포 호수 근처의 유명한 트래킹 코스인 마운트 존 트랙은 매켄지 지역의 평지를 따라 조성된 약 8.9km 길이, 도보 3시간가량의 구간이다. 서던 알프스 산맥과 테카포 호수, 울창한 삼림으로 둘러싸인 코스를 따라 걷다 보면 대자연의 장엄함에 절로 마음이 숙연해지게 된다. 트랙에서 가장 높은 마운트 존 전망대까지 도착하면 뉴질랜드의 웅장한 자연풍광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도 있다.
두발로 티켓팅에서 선보인 뉴질랜드 명소들의 구체적인 내용은 뉴질랜드 관광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newzealand.com/kr/campaign/ticketing-with-two-feet/)
<사진 출처=뉴질랜드관광청>
<정리=박소정 기자>gtn@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