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대만 최대 국제관광박람회 ‘타이베이국제관광박람회(이하 ITF)’에서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한국관을 운영하며 한국관광의 매력을 알렸다.
9월 현재까지 한국을 방문한 대만 관광객은 69만 명으로 코로나 이전 2019년 동기 대비 74.2%까지 회복해 전체 방한객 회복 수치인 59.2%를 훨씬 상회하고 있다. 공사는 대만 관광객 유치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국내 지자체와 RTO, 여행업계 등 40개 기관과 함께 ‘2023-2024 한국방문의해’를 주요 테마로 65개 부스 규모의 한국관을 구성, K-컬처 연계 관광상품 판촉에 박차를 가했다.
한국관은 전통시장, 미식, 겨울 스포츠, 관광거점도시 등을 모티브로 구성, 넌버벌 공연단인 ‘점프’와 ‘두들팝’도 초청해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어 모았다. 또한 스탬프투어를 비롯해 포장마차, 인생네컷, 김밥·떡볶이 시식 등 방문객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거리도 마련됐다. 한편, 18개 대만 여행사와 8개 국적 항공사가 한국관 상품 코너에서 방한 관광상품과 항공권 현장 판매를 진행한 결과 2500여 건의 판매실적을 거두기도 했다.
또한 박람회 기간에 맞춰 대규모 온라인 프로모션을 병행, 대만의 한국 방문 회복세를 한층 끌어올렸다. 국내·외 17개 여행사 및 10개 항공사와 함께 ‘한국이라는 깜짝 선물!’이라는 주제로 방한상품과 항공권 구매객 대상 면세점 상품권과 경품 추첨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9월 말부터 12월 초까지 진행되는 본 프로모션에는 10월까지 이미 페이지 방문객 5만 명, 상품 구매객 3,500명을 넘어서는 등 방한관광 열기를 확인할 수 있다.
한국관광 홍보 화력을 집중하기 위한 온·오프라인 광고도 추진 중이다. SNS 뿐만 아니라 대만의 주요 교통수단인 버스 래핑 광고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프로모션 광고를 진행하는 한편 ‘K-컬처 이벤트 100선’ 등 한국방문의해를 홍보하기 위한 이미지 광고도 대만의 양대 도시인 타이베이와 가오슝 지하철 노선을 중심으로 11월부터 시작했다.
공사 이장의 타이베이지사장은 “대만은 미국, 중국, 일본과 함께 방한관광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시장 중 하나”라며 “올해 대만여행업품질보장협회와 공동인증제도를 추진한 것을 계기로 수준높은 방한 관광상품 기획에 힘쓰며 대만시장 회복에 더욱 힘쓸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