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부터 ‘제29회 두바이 쇼핑 페스티벌’이 시작됐다. 내년 1월14일까지, 장장 7주간 두바이는 산타클로스도 기뻐할 만한 축제의 도시가 된다. 한 해를 화려하고 신나게 마무리할 수 있는 두바이의 쇼핑 페스티벌은 12월 두바이를 여행해야 하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두바이 행사 진흥청에서 주관하는 연례 행사이자 두바이 최대 규모의 쇼핑 축제인 두바이 쇼핑 페스티벌은 올해도 도시 전역의 대형 쇼핑몰은 물론 전통 시장, 플리마켓 등 3500개 이상의 매장, 800개가 넘는 브랜드가 참여하여 38일간의 행사 기간동안 최소 25%부터 최대 75%까지의 파격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페스티벌이 열리는 기간 동안 도시에는 쇼핑 외에도 다양한 볼 거리, 즐길 거리가 넘쳐난다. 로컬 뮤지션의 콘서트와 라이브 공연을 비롯하여 매일 저녁 까만 밤 하늘을 밝히는 드론 쇼는 주변의 크고 작은 크리스마스 마켓의 불빛과 어우러져 도시를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준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역시 내년 1월14일까지 블루워터와 더 비치의 해안가에서는 매일 저녁 800개의 드론이 펼치는 오색찬란한 드론 쇼를 감상할 수 있으며, 도심의 두바이 디자인 디스트릭트, 알 시프, 두바이 크릭 등에는 다양한 컨셉의 조명이 설치되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다채로운 야외 팝업마켓도 열린다. 대표적으로 에티살랏 MOTB가 있다. 올해는 두바이 디자인 디스트릭트에서 개최되어 방문객들은 지역 예술가들이 제공하는 독특한 기념품 쇼핑, 맛있는 음식, 신나는 콘서트 등을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오는 31일까지 무쉬리프 파크에서는 두바이 푸드 페스티벌의 시그니처인 비치 캔틴의 확장판인 캔틴 X가 올해 두바이 쇼핑 페스티벌에서 첫 선을 보인다.

 

두바이 쇼핑 페스티벌 관련 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사진 출처=두바이관광청>

<정리=박소정 기자>gtn@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