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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3호 2024년 11월 18 일
  • 서울빛초롱축제&광화문광장 마켓 ‘대만족’

    38일간 총 300만명 방문



  • 취재부 기자 |
    입력 : 2024-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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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관광재단은 지난해 12월 15일부터 이달 21일까지 38일간 운영되었던 ‘2023 서울빛초롱축제’와 ‘2023 광화문광장 마켓’이 성공적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2023 서울빛초롱축제와 광화문광장 마켓은 총 312만명의 방문객이 방문하며 명실상부 서울의 대표 야간 축제로서의 위상을 보여주었다. 세계 3대 겨울 축제인 ‘하얼빈 국제 빙설제(관람객 1,800만명)’, ‘삿포로 눈 축제(관람객 200만명)’, ‘퀘벡 원터 카니발(관람객 100만명)’에 이어 ‘세계 4대 겨울 축제로의 도약’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특히, 이번 서울빛초롱축제는 2024년 1월 1일을 기점으로 크리스마스 콘셉트와 새해 콘셉트로 나누어 색다른 현장 분위기를 연출하여 호평을 받았다.

 

2023년 첫 시즌에는 기존 크리스마스 콘셉트에 맞추어 호두까기 인형, 크리스마스 트리 한지 등(燈)이 전시되었고, 2024년 1월 1일 이후에는 새해를 맞이하여 풍물놀이, 한복 눈사람 등(燈)과 같은 한국적이고 전통적인 콘셉트의 등(燈)으로 교체하며 시즌에 따라 다른 등(燈)을 전시하였다.

 

 

에디터 사진

 

 

이번 서울빛초롱축제는 총 4km 구간에 걸쳐 서울 내 기념비적인 장소인 광화문광장, 청계천, 서울광장의 장소별 특성을 살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앞 거북선 한지 등(燈)과 '필사즉생 필생즉사(必死則生 必生則死)' 고보라이트 연출을 통해 이순신 장군의 기개를 느낄 수 있다. 세종대왕 동상 앞과 옆에는 각각 청룡과 브라키오 공룡 등(燈)이 전시되었는데 '미묘한 삼각관계', '광화문 곤뇽' 등 밈(meme)이 되어 온라인상에서 3,000만 이상 조회수를 달성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청계천 모전교부터 오간수교까지는 300m 길이의 '화이트 드래곤(White Dragon)'이 전시되어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스테인드글라스를 전문으로 하는 이지원 작가의 연출로, 16,000개 이상의 쉼표 오브제를 달아 시민들이 '쉼'을 실천하며 반짝이는 쉼표들을 즐기기 바는 의미를 담았다. 청계천에 반사되어 빛의 바다와 같은 장관을 이루어 이번 서울빛초롱축제에서 가장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서울광장스케이트장에는 무빙라이트와 '서울 마이 소울(Seoul My Soul)' 픽토그램 고보라이트를 연출하여 스케이트를 타는 시민과 관광객에게 즐거움을 더했다.

 

광화문광장 마켓 또한 이번 행사에서 83개 부스, 102개사의 소상공인 업체가 참가하고 12억 9천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서울의 겨울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잡았다.

 

이번 행사는 마켓 부스 개수를 기존 43개에서 83개로 약 2배 늘렸으며, 참여 소상공인도 기존 81개사에서 102개사로 대폭 늘었다. 특히, 1일 4시간 운영하였음에도 개최기간 38일간 총 매출 12억 9천만원을 기록하는 놀라운 성과를 보였다. 이는 지난해 36일간 총 매출 6억 3천만원을 기록한 수치에 비해 약 2배가 증가한 수치로, 소상공인 판매 활로를 확대했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

 

참여 소상공인 뿐만 아니라, 관람객의 만족도도 높았다. 관람객 편의 개선을 위해 결제수단을 카드, 현금, 서울페이로 다양화하고 가격 정찰제를 시행하여 마켓이 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게 하였다. 이에 더해 이번 행사부터는 푸드트럭, 푸드부스, 지역명물 먹거리 등 먹거리 존을 별도로 구성하여 관람객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사진 출처=서울관광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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