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의 국적 항공사인 사우디아항공의 지난해 성과가 눈에 띈다. 사우디아항공은 지난해 17만6300여 편의 항공편을 운영했고 사우디아항공 이용객은 3천만 명을 넘었는데, 이는 각각 전년비 21%, 4% 증가한 수치이다. 또한 연결 항공편은 2019년 대비 77% 증가를 기록했다.
이러한 성과는 사우디아항공이 좌석 수 확대, 항공 운항빈도 증가, 운영 효율성 강화하는 전략적 개선 노력의 결과로, 지난해 정시 운항률 86.44%를 달성하여 세계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사우디아항공의 국제 네트워크를 이용한 승객은 전년비 36% 증가하여 1,670만 명을 넘었다. 국제 항공편 운항 및 비행시간은 각각 7만9400여 편(전년비 19% 증가)과 38만2000시간(전년비 26% 증가)을 기록했다.
사우디아항공의 국내 네트워크를 이용한 승객은 전년비 7% 증가, 1350만 명을 넘었다. 국내 항공편 운항 및 비행시간은 각각 9만6900여 편과 16만 3000시간을 기록했다. 국내 항공편은 전체 항공편 중 55%를 차지했다.
또한 사우디아항공은 지난해 홍해 공항에 운항을 개시하고 중국 베이징, 영국 버밍햄, 남아프리카 공화국 요하네스버그를 포함한 여러 목적지를 추가하는 등 다양한 대륙에 걸쳐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 집중했다.
이브라힘 코시 사우디아 그룹 CEO는 “사우디아항공은 지난해 관광, 비즈니스 및 성지순례와 같은 주요 부문에 걸쳐 성공적인 해를 보냈다”며, "앞으로 항공기 업그레이드 및 확장을 통해 사우디아항공의 새로운 장을 열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사우디아항공은 142대의 항공기로 4개 대륙에 걸쳐 100여 개의 목적지로 운항하고 있으며 다양한 투자를 통해 제다의 킹 압둘라지즈 국제공항을 동서양을 잇는 중심 허브로 구축하고자 한다. 또한 최신 디지털 시스템 및 인공 지능 기술을 적용하고, 운영 효율성과 정시성을 높이기 위한 향상된 시스템 인프라를 도입함으로써 고객의 여행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진=사우디아라비아항공 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