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관광청은 2월22일 주요 항공사와 여행사를 대상으로 ‘캐나다 & 가을’ 이라는 주제로 교육 세미나를 진행해 가을 여행지로서의 캐나다의 매력을 알리는 한편 마케팅 방향을 공유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공동으로 주최한 알버타주관광청은 오는 5월 론칭하는 웨스트젯 항공의 인천-캘거리 직항편과 더불어 잘 알려진 캐네디언 로키 외에 알버타 주의 숨겨진 여행지와 즐길 거리를 소개했다.
익히 잘 알려진 아름다운 단풍뿐만 아니라, 쾌적한 날씨를 즐길 수 있고 성수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여유로운 여행이 가능하며 비용적인 측면에서도 매력이 있는 캐나다의 가을은 한국 여행객들이 캐나다 여행 시 가장 선호하는 계절로 캐나다관광청은 올해 “가을”에 중점을 둔 마케팅,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에서 캐나다관광청은 단풍 외에 다양한 캐나다의 가을을 알렸다. 오로라, 기차 여행, 미식, 웰빙, 하이킹 등 아웃도어 체험, 야생동물, 축제, 시닉 드라이브, 선주민 문화와 같이 총 10개의 테마를 중심으로 지역별 매력과 차별점에 대해 알리고 다방면의 관광 아이디어를 제안해 신규 여행 상품 기획을 독려하며 캐나다의 가을 여행 활성화에 포커스를 두었다.
올해 늘어나는 캐나다로의 공급석이 캐나다 가을 여행 활성화에 화력을 보탤 예정이다. 신규 취항으로 인천-캘거리 항공편 예매를 시작한 웨스트젯항공은 인천-캘거리 직항을 주 3회 일정으로 5월 17일부터 10월 28일까지 운영한다. 티웨이항공은 인천-밴쿠버 노선 신규 취항을 계획 중으로, 2024년 9월 운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 캐나다행 항공편 관련 희소식도 들려왔다. 대한항공은 인천-밴쿠버 직항을 주 7일 운영하는 한편, 주 6회 운영하던 인천-토론토 직항도 3월 31일부터는 주 7회로 증편한다. 에어캐나다는 인천-밴쿠버 직항 주 7회 운항, 인천-토론토 직항이 주 6회에서 주 7회로 운항하면서 캘거리, 퀘벡, 오타와, 에드먼튼, 핼리팩스로의 이동도 수월해진다. 특히 밴쿠버 노선은 4월부터 보잉777-300ER이 투입되면서 공급석도 작년 동기 대비 30% 증가할 예정이다.
캐나다관광청 한국사무소 이상미 이사는 “코로나 이후 한국 관광객들의 항공권 예매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라고 밝히며, “그러니 캐나다의 가을은 지금 이야기해도 빠르지 않다. 앞으로 캐나다관광청과 궤를 같이 하는 퀄리티 있는 가을 상품에 대해서는 다양한 지원을 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올해 한국 시장에 재입성한 알버타주관광청 한국사무소는 이번 행사에 알버타 주를 ‘캐나다 로키의 본고장’인 캐나다의 대표 관광지 중 하나로 소개하고, 웅장한 산맥과 광활한 평야, 암석 지형 등 이색적인 풍경을 선보였다. 대표 관광 명소로는 천혜의 자연을 자랑하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밴프국립공원과 재스퍼국립공원을 비롯, 에메랄드빛 레이크 루이스와 세계 최대 공룡 화설 발굴지로 꼽히는 공룡 주립공원 등을 언급했다. 대자연 이외에도 대자연과 레저, 미식 경험을 통한 상품 개발 요소로 발전하도록 독려하기도 했다.
<사진 출처=캐나다관광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