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인천-캘거리 직항 노선이 신설된다. 캐나다의 청정 자연은 물론, 현지의 아름다운 동네의 매력도 구경해보자.
알버타 주 최대의 도시인 캘거리는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모여 살며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한다. 다운타운을 시작으로 각 동네마다 고유의 개성과 특색을 지니고 있다. 여러 조각이 모여 하나의 훌륭한 작품을 완성하는 모자이크 같은 도시, 캘거리에서 특별히 주목할 만한 동네를 소개한다.
■캘거리의 중심지, 다운타운
다양한 시설이 밀집한 다운타운은 캘거리의 필수 방문지다. 다운타운 중심에 위치한 ‘스티븐 애비뉴(Stephen Avenue)’는 차량 통행이 금지된 보행자 전용 거리이니 여유롭게 거닐기에도 적합하지만, 많은 상업 시설이 밀집되어 있고 다채로운 거리 공연도 펼쳐져 생동감도 넘친다. 세계적인 브랜드와 럭셔리 부티크 등이 입점한 ‘뱅커스 홀(Bankers Hall)’이나 ‘코어 쇼핑 센터(CORE Shopping Centre)' 등의 쇼핑 스폿과 ‘아츠 커먼스(Arts Commons)’, ‘더 그랜드(The Grand)’와 같은 대형 공연장도 위치해 있어 취향에 따라 즐길 거리는 가지각색이다. 잠깐 휴식이 필요하다면 ‘프린시즈 아일랜드 파크(Prince’s Island Park)’ 사이로 노랗게 물든 단풍과 자이푸르 다리, 오 클레어 연못은 가을 정취 속 근사한 휴식을 선사할 것이다.
■보헤미안 감성이 깃든 옛 메인 스트리트, 잉글우드
‘잉글우드(Inglewood)’는 과거 캘거리의 중심가로 역사가 깊은 곳이다. 현재는 이색 상점과 음식점이 모인 보헤미안 감성의 동네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2015년에는 캐나다 최고의 동네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캘거리의 라이브 뮤직 씬인 ‘뮤직 마일(Music Mile)’에 속해 있어 음악을 즐기기 좋다. 특히 라이브 재즈와 스윙 공연으로 유명한 ‘아이언우드 스테이지 & 그릴(Ironwood Stage & Grill)’은 이 지역의 대표적인 음악 공연장 중 하나다. 시원한 맥주가 생각난다면 ‘하이 라인 브루잉(High Line Brewing)’이나 ‘콜드 가든(Cold Garden)’, 주말 브런치 맛집을 찾는다면 ‘딘 하우스(Deane House)’, 저녁 식사 시간이라면 화덕 로스테리 치킨 전문점인 ‘더 나시(The Nash)’를 이용해보자. 먹거리, 볼거리, 음악이 어우러지는 ‘잉글우드 나이트 마켓(Inglewood Night Market)’도 놓치게 된다면 섭섭해질지도 모른다.
■아기자기한 감성이 담긴 동네, 켄싱턴
‘켄싱턴(Kensington)’은 다운타운에서 강 건너편에 위치한 감성이 가득한 동네로, 인스타그램 인기 포토존인 ‘피스 브리지(Peace Bridge)’를 건너서 가면 된다. 이곳에는 아기자기한 상점이 많고 거리 자체가 아름다우니 천천히 걸어 다니기 좋다. 산책 중 마음에 드는 카페를 발견하면 잠시 들러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오가닉 공정 무역 커피를 사용하는 ‘하이어 그라운드(Higher Ground)’, 달콤한 디저트가 가득한 ‘크레이브 컵케이크(Crave Cupcakes)’, 귀여운 고양이가 있는 ‘리걸 캣 카페(Regal Cat Cafe)’ 등 선택지의 폭이 다양하다.